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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요소로부터 경호 대상을 보호하는 사람.
당신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당신은 어느 나라의 고위 공직자일 수도 있고, 어느 집단의 주요 우두머리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평범한 사람이지만 어느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의해 명줄에 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이처럼 불시에 닥쳐오는 위협은 당신이 언제 피해를 입을지 몰라 24시간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자! 그런 사람들을 위해 경호원이 존재한다. 경호원은 당신 몫의 경계를 도맡으며 언제 날아들지 모를 총칼 앞에 제 몸을 던져 방어해줄 것이다.
모르 포 또한 그러한 경호원들 중 한 사람이다. 약 5년 전 어느 영화배우의 전속 경호원으로 고용된 이후, 그는 지금껏 제 고용주를 어떠한 위협에도 노출시키지 않는 비범함을 보였다.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는 보통 경호원답지 않은 특유의 화려함으로 인지도가 있는 편이다. 꽃다운 배우 곁의 한마리 나비. 어떠한 이는 이것을 보고 쓸데없고 관심종자같은 짓이다 폄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보기 좋게 여기는 편이다.
[깍듯하고 담담함]
"안녕하십니까, 아무개 님. 모르 포입니다."
또박또박하고 정중한 말투를 사용한다.
[능청스러운 마이페이스]
제가 하고싶은 일을 저지르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뻔뻔함.
때로는 타인의 탓으로 떠넘기기까지 하는 어이없음.
한점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헛소리꾼]
타당성 있어보이지만 어처구니 없는 말을 자주 한다. 가령 눈을 감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면, "눈은 마음의 창 아닙니까. 눈을 통해 빈틈이 드러나는 상황을 원천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요즘 경호원 트랜드인데 모르시나봅니다." 하고 대꾸한다.
[정말 괜찮나 싶은 대범함]
위협 앞에서 죽음을 잊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하며, 제 몸을 아끼지 않는다.
본인은 이것이 자신의 존재 가치라며 당연히 여긴다.
[냉정함]
경호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 위기상황 앞에서 그는 놀라우리만치 침착해진다. 이 냉정함은 분명 칭찬할 점이지만, 때로는 인간성을 버린 것 마냥 굴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위기에 빠진다면 모르 포는 모른체 방관만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는 충분히 인간적인 사람이며 고용주를 지키는데 소모되어야 할 자신의 몸뚱이가 허튼 곳에 낭비될까 우려할 뿐이다.
[나비]
그는 나비를 좋아한다. 제 이름이 모르포 나비와 닮아서일까.
종종 자기 자신을 나비에 비유하기도 한다. 나비 표본은 좋아하지 않는다.
[아름다움!]
나는 아름다워야 한다! 사실 경호원이 아니고 어디 마스코트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을만치 꾸미고 다닌다. 아름다움을 매우 중시하며 자신은 늘 아름다운 한마리 나비로 남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몸동작도 마치 어느 빙판 위 피겨 요정을 연상시키듯 유연하고 부드럽다. 즉 쓸데없이 우아하다.
[문신]
온몸의 곳곳에 크고 작은 나비 문신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거나 손가락 끝으로 쓸어보면 나비의 몸통 부분에 자리한 흉터를 찾을 수 있다. 그는 경호원 활동을 하며 흉터가 늘어날 때마다 그 자리에 나비 문신을 새겼다.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는다면 "그야 보기 흉하니까요. 아름다운 것이 좋지 않습니까." 라고 대답한다.
[전속 경호원]
유명한 어느 배우의 전속 경호원. 고용된지 약 5년 되었다.
[고용주: 꽃]
이름은 리시안 셔. 외모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화배우. 당신이 멜로 영화에 관심이 있었다면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혹여 당신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모르 포 본인에게 자세한 사연을 묻는다면 고객의 프라이버시라며 딱 잘라 거절할 것이다.
[무료봉사 사절]
직업은 경호원이나 아무나 호위해주지 않는다. 일은 일이며 봉사가 아니다! 당신이 그의 호위를 받고 싶다면 정당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 댓가를 받길 원하지만 물질 만능주의라기보다는 규칙을 엄수하는 느낌에 가깝다.
[숨김성격: 의존적]
쉽사리 마음을 여는 인간은 아니다. 그러나 마음을 내어준 대상이 있다면 다소 과도하다 할 정도로 의존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는 약혼자와 파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미련과 의존성을 버리지 못했다.
[고용주와 고용인, 꽃과 나비]
현재 그를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는 전 약혼자이다. 파혼 이후에도 차마 그를 떠날 수 없었던 모르 포는 무릎을 꿇고 빌었다. 당신의 곁에 남게 해 주세요. 약혼의 형태가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난 당신을 못 떠나요. 나비는 꽃의 곁에 남길 원했다. 꽃은 그 소원을 들어주었다. 제 위에 내려앉지 않는 조건으로.
[전 약혼자가 그를 경호원으로 받아들인 이유]
경호원이 어겨서는 안 되는 금기란 고용주와 연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 약혼자가 그를 경호원으로 받아들인 것은 그와 두번 다시 이전처럼 지내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 전 약혼자가 모르 포를 받아들인 또 다른 이유는 "원판이 예뻤으니 잘 꾸미면 나름 장식으로 쓸만하겠다." 라는 심리였다. 하지만 모르 포는 개의치 않았다.
[아름다움에 대한 트라우마]
그는 한때 아름다움으로 사랑받았던 사람이었다. 하루아침에 아름다움을 잃고 사랑을 잃은 기억은 모르 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때문에 아름다움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으며, 제 보기 흉한 모습을 가리고 싶어한다.
[과거사: 날 봐줘요. 난 여전히 나비예요.]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서로 친했던 두 남자가 자신의 아이들을 결혼시키자 약속한 이야기. 술자리에서 나왔던 말은 현실이 되어, 모르 포는 어릴 적부터 제 약혼자와 함께 자랐다. 약혼자는 자주 말하곤 했다. "나의 작은 나비. 당신이 약혼자라 기뻐요. 나는 당신의 아름다움을 사랑해요."
아름다움. 모르 포는 또래의 아이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어린 소년이었을 무렵부터 외모가 예쁘장했고 배우였던 부모를 닮아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모르 포는 배우 재능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그는 틀림없이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부모와 약혼자는 물론이거니와 본인 또한 그리 믿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은 쉬이 사람의 시선을 끌어들인다. 동시에 꺾으려는 욕구를 부추기고는 한다. 이 어린 꽃과 나비들 또한 어느 누군가에게는 꺾어 간직하고 싶은 꽃이었으리라. 약혼자와 단 둘이 남겨진 어느 날, 그들은 칼을 든 남자와 맞닥뜨렸다. 주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르 포는 생각했다. 내가 그를 지켜야만 해. 그 생각만으로 아이는 날붙이를 든 성인 남성에게 겁없이 덤볐다.
약혼자를 지켜야 한다는 강한 일념 때문이었을까? 모든 일은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사건이 일단락된 현장에는 쓰러진 남자와 상처투성이의 아이뿐이었다. 깊게 베인 얼굴의 상처를 손으로 문질러 닦으며 모르 포는 생각했다. 지켰어. 이제 안전해. 나의 꽃. 그는 멍하니 주저앉은 약혼자에게 손을 뻗었다. 잘했지. 칭찬해줘요. 내가 당신을 지켰는걸요...
"징그러워. 저리 가." 탁 내쳐진 손. 난생 처음 듣는 매정한 말. 마치 벌레를 보는듯한 눈은 아이의 정신을 일순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모르 포는 곁의 거울을 돌아보았다. 얼굴을 비롯해 전신을 뒤덮은 크고 작은 자상이 비쳤다. 그제야 그는 자신이 약혼자를 지키는 댓가로 무엇을 바쳤는지 깨달았다.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된지 약 일주일이 되던 날, 모르 포에게 전해진 것은 일방적인 파혼 소식이었다.
나와 영원을 함께할 짝은 깨끗하고 아름다워야만 해.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네요. 전 약혼자는 그를 돌아보지 않았다. 전 약혼자에게 잔뜩 흠집이 난 아이란 징그럽기만 한 존재였다. 하루아침에 약혼자의 사랑과 관심을 잃어버린 아이는 허탈하게 뒷모습을 눈으로 쫓을 뿐이었다. 아름다운 날개가 없다고 하여 나비가 아니던가요. 분명 날개를 잘라내더라도 그것은 나비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날개없는 나비를 흉측한 벌레라고 하더군요. "당신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나의 꽃." 나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어. 전부 그대로야. 달라진 건 겉모습뿐인데 왜 나를 예뻐하지 않나요.
날 봐줘요. 난 여전히 나비예요.
하지만 약혼자가 그를 돌아보는 일은 두번다시 없었다.
- 러닝 방향성
[사람 안 지키는 경호원]
러닝 초반에는 경호원이면서 위기상황에 나서지도 않고 방관만 하는 뻔뻔한 인간을 지향합니다. "저는 고용주가 있습니다. 본인을 지키라 돈과 신용을 주었는데 애먼데서 남을 위해 소모된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겠습니까?"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변 아이들과 교류하며 방관할 수 없게 되어가는 변화를 바랍니다.
[경호 계약 지향]
러닝 중 타 캐릭터가 이 캐릭터를 경호원으로 고용하는 관계를 지향합니다. 모르 포는 고용 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누가 위기에 처해도 방관하겠지만, 만약 고용된다면 기꺼이 상대를 위해 한몸 바칠 것입니다. 그는 경호원이니까요. 만약 고용된다면, 상대 캐릭터와 함께 챕터를 진행해도 좋습니다.
- 추구하는 챕터 및 포지션
[ 0.5 챕터 궁니르 ]
[ 검정 ]
기본적으로 검정 포지션을 지향합니다.
모르 포는 검정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전 약혼자의 목숨을 걸고 협박을 해온다면, 경호원 모르 포는 제 고용주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할 것입니다. 경호원에게 최우선은 고용주의 안전이니까요. 그리고 그것을 당연시하겠죠. "경호원에게 민간인까지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 한몸 버려가며 가장 지켜야 할 대상은 단 한 사람.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희생이 있어도... 감수해야 하는 것이 경호원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동기는 조금 다르죠. 모르 포는 아직까지 전 약혼자의 곁에 남아 그를 지키고 싶어하니까요. 경호원이 절대 가져서는 안되는, 고용주에 대한 연심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스코트가 이 점을 집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검정일 때 난입을 받고 싶어요. 난입하지 않는 경호원 재능인 대신에 난입당하는게 꿈이에요
[ 난입 ]
계약 관계를 맺은 캐릭터가 존재하며, 검정일 경우입니다. 그는 경호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난입할 수 있습니다.
[ 피해 ]
만약이지만 검정 중 시체를 아름답게 꾸며주는 장의사 등이 검정이라면 피해를 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죽어서라도 아름답고 싶어하겠죠. 지금의 자신은 억지로 날개를 이어붙인 나비일 뿐이니까요. 만약 검정이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하면 죽어줄 수도 있는 캐릭터입니다.
[ 기타 ]
상기된 스토리 및 포지션 이외에도 아이들과 쌓은 관계에 따라 유동적인 챕터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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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INK ME! ]
❥ 공개 프로필 ❥
"돌머리네요. 당신 말고 조각상이요."
두상
외관
이름
반 알고르 / Van Algol
*성별
남성
나이
25
키/몸무게
180 cm / 75 kg
혈액형/생일
Rh+ O형
*국적
미국
*❥ 초일류급 조각가 ❥
돌, 나무 등을 깎아 상상 속의 광경을 입체화시키는 재능. 반 알고르의 조각은 신화 혹은 종교적 소재 위주이다.
별명은 '메두사'. 얼굴을 본 사람은 모두 돌이 되었다는 그리스 신화 속의 괴물이다. 사람들은 마치 실존하는 미인을 돌로 만들어버린 것 같다며, 반을 신화 속 괴물의 이름으로 불렀다. 그만큼 반의 조각은 현실적이고 아름다웠다. 혹자는 그의 작품을 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미를 끌어낸 아름다움'이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혹자는 조각상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졌노라고 러브레터를 쓰기까지 했다. 갈라테이아를 본 피그말리온이 이러했을까?
초창기의 그는 유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떠한 시기를 기점으로 반의 이름은 사람들 사이에 잉크 스며들듯 느리고 잔잔하게 알려졌다. 현재에 이르러 그 무렵 화자된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인지도
★★☆☆☆
*성격
[비관적인] [대범한] [덤덤한] [일단 내가 살아야지]
기타
[메두사]
언젠가부터 생긴 별명. 마치 살아있는 사람을 돌로 만들어버린 듯 생동감이 넘친다는 의미를 담아 그를 현대의 메두사라고 불렀다. 본인은 이 별명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직접적으로 입밖에 내지 않지만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불편해하는 기색을 알아차릴지도 모른다. 이유를 물을 때마다 사람을 해치다 마지막에 목이 잘려 죽은 괴물이 아니냐, 하면서 질린 표정을 짓고는 한다.
[강렬한 곱슬머리]
강렬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천연 곱슬머리. 무슨 짓을 해도 구불구불한 상태로 돌아온다. 반은 머리카락을 곧게 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단 며칠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지금은 포기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인 채 살고 있다. 원하지 않는 곱슬기와 등가교환이라도 한 것인지 머릿결은 달리 관리를 하지 않아도 참 좋아서, 바람에 날리는 꼴을 보자면 마치 살아있는 것 마냥 꾸불거린다. 보는 사람에 따라 징그러울지도 모른다.
[작품 테마]
주로 신화, 혹은 종교를 테마로 삼는다. 그가 조각하는 인간은 보는 이들이 절로 감탄할만큼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실제로 반이 만든 모든 조각상의 인간은 모델이 없다. 반은 살아있는 사람을 모델로 삼아 조각하지 않는다.
[비현실 불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전설이라던가, 괴담이라던가.
[집착 불호]
반이 집착이라고 구분하는 대상에는 광신도, 스토커 등이 포함된다.
[낮은 체온]
체온은 낮은 편이다. 손을 잡아보았을 때 서늘한 정도. 수족냉증이 있어 자주 고생한다. 반은 수족냉증을 고치기 위해 여러 겹의 양말을 신어보았지만 양말뭉치 속에서 발이 차게 식어갈 뿐이었다. 이후 그는 옷가지에 의지하느니 차라리 핫팩을 들고 다니는게 나으리라 생각했다.
[가호식품: 다시마]
다시마를 좋아한다. 수족냉증에 좋다고 해서 그렇다.
소지품
끌, 망치, 핫팩, 다시마 튀각 봉지, 데일밴드.
스텟
체력 : ★★★★★
힘 : ★★★★★
지능 : ★★☆☆☆
관찰 : ★★★★★
운 : ★☆☆☆☆
*선관:
-
❥ ❥ ❥
❥ 비밀 프로필 ❥
"난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두상
-
외관
이름
-
*성별
-
나이
-
키/몸무게
-
혈액형/생일
-
*국적
-
*❥ 초일류급 ㅇㅇㅇ ❥
-
인지도
-
*성격
[비관적인]
어떠한 상황이 주어졌을 때 희망을 품기보다는 안될거야 아마... 부터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곧 자포자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가령 빈 방에 홀로 가두어졌을 때, 반은 자신을 가둔 사람이 음식도 주지 않고 굶겨죽일 것이라 여기며 누구도 구하러 오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 손에 든 망치로 벽을 때려부숴 탈출을 시도할 것이다.
[대범한]
위기 상황이 닥쳐왔을 때, 지레 겁을 먹고 숨기보다는 헤쳐나가려 한다. 예를 들어, 바로 눈앞에 식칼을 든 어느 광신도가 목숨을 위협한다면 망치로 응수할 것이다.
[덤덤한]
매사에 반응이 그리 크지 않다. 크게 웃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크게 소리내어 울지도 않는다. 이 모습은 사람에 따라 덤덤하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화가 난 모습만큼은 확실하게 구분이 간다. 일단 망치를 휘두르기 때문이다. 몇년 전 한 광팬이 반을 아주 화나게 했을 때, 그는 망치로 광팬의 머리를 깨버렸다.
[일단 내가 살아야지]
만약 누군가 모두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라고 한다면, 반은 단호하게 "싫은데요." 하고 대꾸한다. 만약 폭발하는 기지에 단 두 사람이 남아있고 1인용 탈출선이 단 한대라면, 반은 홀로 탈출선을 타고 기지를 빠져나갈 것이다. 그의 우선순위는 자기 자신이다.
기타
[별명 메두사의 기원]
이 남자는 운이 없었다. 모든 것은 우연의 산물이었으니 그리 이야기함이 옳다. 반이 모델로 삼아 조각한 실존 인물은 빠르면 한달 이내, 느리면 1년 이내에 사망했다. 사고사 병사 등 원인은 제각각이었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남은 건 돌덩이뿐이니 딱 신화의 괴물같지 않은가, 누군가 조롱의 의미를 담아 '메두사'라고 불렀을 때부터 그의 별명은 메두사가 되었다. 과거의 사건들이 묻히고 반의 이름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의미는 변질되었다.
[징크스]
모델로 삼아 조각한 실존 인물은 반드시 사망한다는 징크스. 초창기의 반은 신화적 존재를 조각하기보다는 실재하는 사람을 조각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모델이었던 사람들이 하나둘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은 슬퍼했다. 두번째는 우연이라 생각했다. 세번째도 운이 참 없다 생각했다. 네번째, 다섯번째가 되자 반은 더 이상 사람을 조각할 수 없었다. 반의 모델이 되어 죽은 사람은 총 여섯 명이다.
[여동생]
2살 어린 여동생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레아 알고르. 반이 징크스로 인한 실의에 빠져있을 때 격려해준 사람이다. 여동생은 죽은 사람들의 사망원인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가며 "그 사람들은 병이 있거나 평소 습관이 좋지 않았어. 시기가 좋지 않았을 뿐이야. 모두 우연인걸." 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모델삼아 조각해달라고 반에게 요청했다. 자신은 건강하고 조심성 많은 사람이니 절대 죽지 않을 거라며. 반은 한참을 망설였지만 여동생의 완고함 끝에 희망을 가지고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여동생은 조각이 완성되고 약 3달 뒤 사망했다. 사인은 교살.
[광팬]
반이 모델삼아 조각한 이는 반드시 죽는다는 소문은 알게모르게 퍼진 상태였다. 그 중에는 이 컬트적인 소재에 반한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평범한 다이아몬드보다는 저주받은 다이아몬드에 독특한 매력을 느끼듯이, 이 사람 또한 그러했다. 그는 반의 저주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이 모델로 삼은 인간은 반드시 죽어야만 했다. 때문에 그는 반의 여동생을 목졸라 죽였다.
[파괴하지 않은 작품]
일련의 사건 이후 반은 타인을 모델삼아 조각했던 작품들을 모두 부숴버렸다. 유일하게 부수지 않고 남긴 조각은 하나뿐이다. 작품명은 '레아 알고르'.
과거
중산층 부모 밑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조형, 조각 등에 흥미를 보였다. 가정형편이 넉넉했고 부모가 아이들을 자유롭게 양육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원하는 만큼 지원받으며 미술을 공부할 수 있었다. 이윽고 시간이 흘러 반은 자신만의 아틀리에를 가지게 되었다. 반이 모델을 초청하여 조각을 만들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그러나 작품을 완성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델이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평소 친분이 있었던 모델이었기 때문에 반은 슬퍼하며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다시 시간이 흘러 반은 또 다른 모델을 초청하여 두번째 작품을 만들었다. 1년 뒤, 반은 두번째 모델의 부고를 들었다.
이러한 일이 5번 반복되자 반은 도저히 망치를 손에 쥘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을 조각하면 곧 그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될 것만 같았다. 너무 과민반응한 것이 아닐까? 하지만 이미 다섯 번이나 되풀이된 일이다. 정말 우연인가? 어쩌면 진짜 저주같은 것이 아닐까? ...그렇게 방에서 세월을 보내고 있을 무렵, 여동생이 찾아와 말했다. "우연이야."
여동생은 죽은 사람들의 사망원인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가며 저주 따위의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라고 설득했다. 그녀의 말은 꽤나 설득력이 있었기에 반은 조금씩 자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여동생은 말했다. "내가 오빠의 생각이 자의식과잉일 뿐이라는 걸 증명해줄게. 나를 모델로 삼아 조각해." 반은 한참을 망설였지만, 여동생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이윽고 반은 동생의 의견에 따라 '레아 알고르'를 조각했다.
1달, 2달, 3달... 시간이 흘러도 여동생은 멀쩡했다. 반은 늘 불안했지만 한결같은 여동생의 모습은 그를 안심시켜 주었다. 어쩌면 정말 아닐지도 몰라. 그런 징크스 따위 비과학적인 망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저주라도 된 것일까? 정확히 3달째가 되는 날, 여동생은 누군가의 손에 살해당했다.
범인은 자신이 반의 팬이라 주장했다. 당신의 작품에는 저주가 서려있어요. 나는 알아요, 당신의 작품은 모델로 삼은 사람의 죽음으로 완성된다는걸요. 사람이 죽어 빠져나온 영혼이 조각상에 스며듦으로써, 당신의 작품은 완성되는 거예요. 나는 그 저주를 지켜주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서 레아 알고르는 죽어야만 했어. 반은 그를 보고 입을 열었다. "미쳤어요?" 이 말이 끝나자마자 반은 들고 있던 망치로 범인의 머리를 후려쳤다.
아틀리에로 돌아온 반은 지금까지 만들었던 작품들을 하나하나 부수며 결심했다. 다시는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 날 이후로 그가 조각하는 대상은 모두 신화적, 혹은 종교적 존재가 되었다.
소지품
-
스텟
정신력 : ★★★☆☆
*선관
-
수요조사
흑막
X
흑막 IF
-
피해자
1챕터 O
2챕터 O
3챕터 O
4챕터 O
5챕터 O
검정
1챕터 O
2챕터 O
3챕터 O
4챕터 O
랜덤처형 : O
조사부상 : O
처형난입 : O
챕터 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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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챕터 궁니르]
살인 종용할 무렵 헛소리말고 내보내달라며 마스코트한테 망치질(진짜 망치 휘두르기) 시전하다가 팔에 창 맞고 싶습니다... 마스코트 님이 넌 저주(or 징크스)로 죽이면 되니까 쉬운 일 아니냐며 신랄하게 까줬으면 좋겠습니다.
[검정]
이 캐릭터는 평균을 웃도는 생존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보편적인 인간의 도덕적 관념을 지녔습니다. 때문에 웬만한 경우 살인을 저지를 수준까지는 가지 않으나, 만약 도를 넘은 열렬한 추종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전적이 있는 캐릭터가 있는 경우, 정당성 여부를 떠나 살인 충동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여동생을 죽였던 한 광팬은 두개골을 깨버리긴 했지만, 그 이상 손대지 못하고 법의 심판에 넘겨졌거든요. 그 범인은 아직도 감옥 어딘가에서 살아있습니다.
살해방법은... 극고어커니까 사람을 재료로 조각하지 않을까요?
[★★★★피해★★★★]
컨셉이 메두사인 만큼 잘린 목이 어딘가에 장식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난입]
아주아주 만약이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조각하지 않는다는 캐릭터의 마음이 변해 다른 캐릭터를 조각해주었고, 만약 해당 캐릭터가 검정이라면 자신의 징크스를 타파하기 위해 난입을 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의 러닝 방향 :
[살인자를 대하는 태도]
1. 당사자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남을 위해 저지른 살인
2. 보편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동기의 살인
위의 경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반은 과거 자신을 위한답시고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자칭 팬에게 남매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그 기억 때문에라도 우호적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1번의 경우보다 2번의 경우를 더욱 싫어합니다. 적대적이라고는 하지만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고 틱틱대지 않을까요...
반면 자기 자신을 위해(ex. 자신의 생존) 살인을 한 사람이라면 비교적 너그러울 겁니다.
[탈출 지향]
아마 갇히게 된다면 탈출할 방법을 열심히 모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땅도 열심히 파보고 수상한 구석은 막 뒤져보고 부숴보고 그러지 않을까요... 여기저기 마스코트 조각상을 세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의 징크스는 '작품의 모델이 된 사람은 어떠한 이유로든 사망한다'이기 때문에 모델로 삼아준다는 건 빨리 멸망하라는 의미입니다... 미안해요 토끼씨!
다람쥐 상점
팬티
(300*400 투명화 자유)
좋아하는 아이템: 고데기, 망치, 돌하르방
싫어하는 아이템: 깜짝 놀래켜주기 딱 좋은 뱀 장난감, 팬레터
❥ ❥ ❥
오너 계정
@rltmfdl111
오너 생년
92년
지인 계정
@Bluesickxxx
성인 인증
9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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