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설정



원 샷 원 킬이다.



[외관]

 

 

( @HRMILL_  님 커미션입니다.) 


[이름]

요카난 / John



[재능]

에스텔라 <처형인>

인지도 : ★☆☆☆☆

 

사형수의 목을 베는 자.

 

길게 말해 무엇하랴. 그는 처형을 집행하는 인간이다. 죄수의 목을 단칼에 날리는 과정이 그를 별이자 빛으로 불리도록 한다.

 

 과연 그 별빛은 찬란한가? 죽어간 자들의 원혼으로 탁하지 아니한가?

 글쎄. 적어도 그 까마귀 처형인의 품 속, 보석만큼은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겠지.



[연령]

28세



[생일]

10월 10일



[성별]

여성



[키 / 몸무게]

200cm, 109kg

 

[정신력]

★★★☆☆



[성격]



[양아치]

 "이봐. 너 그거 좋아보인다. 좀 줘봐라." 예의범절은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반말을 곧잘 내뱉습니다. 말투도 툭툭 던지는 투인지라, 털털한 양아치 인상에 한몫 하네요. 

 

[거칠음]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건지, 애시당초 절제하는 삶을 살 필요가 없었던건지 손속에 부드러움이라곤 일말도 없습니다. 그는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당신이 먹고 있던 사과를 가져갈겁니다. 먹던 건데 괜찮냐고요? 그런 섬세함이 있었으면 이러지도 않았죠...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좀 신중하게 굴 수 없나요?" 많이들 애원하듯 건네는 말입니다. 타고난 완력이 강하고 덩치가 산만한 탓인지 그는 좀처럼 남을 겁내지 않습니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앞날에 무슨 일이 닥칠지도 모르면서 화끈하게 눌러버리는 인간이죠. 폭탄 버튼이면 어쩌냐구요? "날 바보로 아는군. 이게 폭탄 버튼이면 폭탄이 터진다." 그렇습니다. 이런 인간입니다.

 

[욕심쟁이?]

 그는 욕심이 많은가봅니다. 도벽이라도 있는 것인지, 남의 반짝이는 물건을 잘 가져가곤 합니다. 지나가다가도 반짝이는 물건이 있으면 품에 집어넣고는 해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무시했죠. 당신도 조심하세요. 어느 순간 당신의 은수저가 사라질지도 모르니까요.



[소지품]

 거대 도끼, 목 걸기 좋은 밧줄, 보석함, 초대장



[기타 사항]

 

 

[위압감]

 "처형인이다. 볼 일 있나?" 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 퉁명스러운 말투. 당신은 그를 처음 마주한 순간 위압감에 말문이 막힐지도 모른다. 2미터에 달하는 큰 키와 다부진 체격, 육중한 도끼날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무엇보다 그가 많은 사형수를 형장의 이슬로 만든 처형인이란 사실은 당신으로 하여금 등에 식은땀이 흐르게 만들지도.

 

[처형인]

 어느 여왕이 통치하는 나라, 그 곳은 여전히 사람의 목을 치는 법이 있었더랜다. 그는 이 나라에서 제일 사람 목을 잘 베는 인간이었다. 별다른 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한 완력과 도끼날로 단 한 칼에 쓱싹. 뭇 처형인들이 힘이 모자라 사형수를 간당간당하게 살려두는 일이 부지기수임을 생각하면 아주 차별화된 장점이었다. (물론, 비밀리에 사형수를 고통스럽게 죽여달라 사주를 넣는 이도 있었다만.)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에스텔라 처형인으로 불리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그의 처형 과정이 훌륭한 눈요깃거리라는 사실을 꼽는다. 큰 도끼가 휘둘러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통쾌한 광기를 불러일으킨다나 뭐라나.

 

[까마귀]

 물론 그에 대한 모든 평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가 처형된 사형수의 금붙이를 슬쩍 챙긴다는 소문은 이미 암암리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서워서 쉽게 입을 열지 못할 뿐이지. 용기 있는 자들은 그를 손가락질하며 '재물에 눈이 먼 자. 욕심에 매몰되어 죽은 이에 대한 예의도 잊어버린 도둑놈. 그저 날강도.'라 폄하하기도 한다. 뭐, 정작 본인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

 

[그가 마법을 통해 이루고 싶은 소원]

 얼마 전 공학자가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여왕에게 바치며 말했다. "요즘 기계공학이 발전하고 있는 건 잘 아실 겁니다요. 이 기계로 말하자면, 아주 깔끔하고 화려하게 사람 목을 뎅겅 할 수 있는 처형 기계입니다요. 이제 처형인을 고용할 나랏돈을 아껴 여왕님의 간식 시간을 더 푸짐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웬걸. 누가 예상했을까. 이 처형 기계가 구리다는 사실을. 첫 시연에서 사형수는 절반만 베인 목을 붙든 채 울부짖었다. 끝내 사형수에게 안식을 준 사람은 그 처형인이었다.

 

 그 처형인은 생각했다. 이 기계는 정말 구리다. 솔직히 사람이었으면 나같아도 해고했다.

 

 허니 마법에게 바란다.

 이 처형 기계가 단칼에 목을 벨 수 있기를.




[선관]

X




 

비공개 설정

 

내가 널 기억할 테니까.



[외관]

 

 

( @HRMILL_  님 커미션입니다.)  


[이름]



[재능]

에스텔라 <>

인지도 : ☆☆☆☆☆



[연령]



[생일]



[성별]



[키 / 몸무게]



[성격]

 

[본인도 모르는 다정함]

 본인도 모르지만 그는 다정한 인간이다. 아무리 사람을 죽이는 일에 익숙해졌다 해도, 목을 치며 저녁밥 생각부터 하는 인간이라 해도, 여전히 기이한 형태로 인간의 온정이 남아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의 손으로 끝을 맺어준 사람들을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을 리 없지. 그렇지?



[소지품]



[기타 사항]



[까마귀]

 그 처형인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유품을 모은다. 반짝이는 금니도, 반지도, 머리띠도, 귀걸이도. 모아서 팔아치우려 하는가? 아니. 모두 기억하기 위한 열쇠일 뿐이다. 죽어간 사람의 자식이 해준 금니, 약혼자가 있었던 어느 신랑, 친구와 귀걸이를 맞췄던 어느 여식.

 

[그는 기억한다.]

 그는 기억한다. 사람을 기억한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이들을 기억한다.

 

[단 하나의 거짓말]

 그러니 바란다.

 사람을 기억하지 않을 그런 살인기계 따위, 영원히 고장나버렸으면 좋겠다고.



[과거사]

 

 옛날 옛날에 한 처형인이 있었답니다. 듣기로는 몰락한 왕가의 후예라는데 별로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 "대역 죄인의 핏줄에게 그에 맞는 십자가를! 한평생 인간의 목숨을 앗아야만 하는 족쇄를!" 정말이에요.

 

 처형인은 시키는 대로 하루하루 사람의 목을 쳤답니다. 어찌나 많이 잘랐는지 이젠 뭐 그러려니 했어요. 빨리 해치우고 밥이나 먹고 싶었죠. 그 날도 저녁엔 닭고기 수프나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도끼를 들어올리던 중이었어요.

 

 "처형인 님." 문득 죄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목숨이라도 살려달라는 걸까요? 처형인은 도끼를 들어올린 채 죄수를 내려다보았습니다. 죄수가 이어 말합니다. 어쩐지 서러운 눈으로, 울 것 같은 눈으로. "부디 저를 기억해주세요."

 

 처형인은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목을 벤 죄수들의 얼굴도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아요. 다들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갔죠. 들어올린 도끼만 내려치면 이 죄수도 똑같은 길을 걷겠지요. 뭐 그건 그렇다 칩시다. 기억해달라는 거야… 그렇게 어렵지도 않잖아요? 그러니까 들어주어도 상관없을 거예요. 아마도?

 

 "그래." 처형인은 대답합니다. "내가 너를 기억하겠다." 도끼를 내려치기 직전, 죄수의 얼굴은 어쩐지 환해보였더랬죠.

 

 굴러가는 죄수의 머리 옆으로 반지 하나가 굴러갑니다. 금색의 반짝이는, 누군가의 이름이 새겨진 반지. 아마도 그의 왼손 약지에 있었을… 처형인은 반지를 주워들었습니다. 그는 머리가 좋지 않아요. 사람같은 건 금방 잊어버릴 겁니다. 하지만, 어쩐지, 이 반짝이는 빛이라면… 잊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람은 별자리로 방향을 찾는다 하더이다.

 그러니 반짝이는 보석이여. 지상에 떨어진 별이여.

 세상에 없는 이를 기억하게 하소서.



[선관]

X




 

오너란



[선호 & 비선호 아이템]

선호 : 반짝이지만 아무리 봐도 모조품인 왕 큐빅 다이아몬드 반지, 사람 목에 걸기 좋아보이는 밧줄, 닭고기 수프

비선호 : 거무튀튀하고 냄새나는 정체불명의 덩어리, 안에 오동통한 애벌레가 들어있는 사과



[지망 챕터]

1챕터 : 피해자 O  | 검정 O 

2챕터 : 피해자 O  | 검정 O 

3챕터 : 피해자 O  | 검정 O 

4챕터 : 피해자 O  | 검정 O 

5챕터 : 피해자 O 

공범 O 

부상 O 

자살 X

랜덤처형 O



[챕터 if 설정]



[희망 포지션]

 러닝중에 생기리라 막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약간 무식해서 용감한 근육바보 같은 느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루프를 알게 된 이후엔 어차피 루프하는데 좀 죽어도 되는 거 아냐? 라는 말을 내뱉고 주변의 반응에 머리만 긁적일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엔 마냥 거칠고 제멋대로인 양아치같은 인상을 풍기더니, 첫 살인이 일어난 이후 의외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 겁니다. 그는 정신력3입니다. 죽은 인간을 보는 건 비교적 덤덤하겠지만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 내심 당황하며 흔들리겠지요. 제 나름대로 위로를 건넬지도 모르고요.

 

 어떤 챕터를 겪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음껏 다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처형인으로만 살아왔으니까요. 평범하게 살아가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니어도 상관없지만요.



[IF 챕터]

 이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사이드 챕터 지향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검정, 피해자, 공범, 부상 등의 포지션이 가능합니다. 테트리스처럼 이 자리에 뭔가 끼워야 하는데 부품이 없다 싶으시면 얼마든지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 검정일 경우

 이 캐릭터는 고작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생명의 무게에 비교적 둔감한지라, 생명과 소원을 저울에 올렸을 때 소원을 더 우선시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피해가 죄인일 경우 죄인을 처형한다는 명목 하에 살인을 할 수 있겠네요.

 

  • 공범일 경우

 그는 처형인입니다.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아야 한다는 주장에 단순무식하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 처형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 사이드 챕터의 경우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까마귀 씨. 까마귀 씨. 반짝이는 물건을 주워모은다면서요. 피 묻은 물건들을 주워모은다면서요. 그렇게 하면 당신의 까만 깃털이 아름다워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피 냄새가 지워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처형인은 대답합니다.

 "바보냐? 반짝이는 걸로 냄새는 안 빠진다."

 

 누군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요, 까마귀 씨. 당신은 왜 반짝이는 보석을 모으나요. 더욱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나요?

 

 처형인은 대답합니다.

 "내가 반짝거려서 뭐에 써."

 

 누군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요, 까마귀 씨.

 지금 무언가 잃어버린 것 같지 않나요?

 

 

 캐릭터의 반짝이를 모으는 습성과 관련된 챕터입니다.

 

 소지품인 보석함을 강탈, 혹은 빼앗으려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챕터입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많은 캐릭터가 노렸다든가, 단순히 캐릭터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스코트가 강제로 빼앗는다든가, 다양한 경위가 있을 수 있겠네요.

 

 이 캐릭터는 성을 내면서 되찾으려 할 겁니다. 그러던 와중 보석함이 엎어지고 굴러다니는 보석들을 조명하며 죽어간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새기는 챕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챕터로 어필하고 싶은 것은 '보석을 모으는 이유가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자 함이었다' 입니다.

 

 보석을 지키겠노라고 부상도 당할 수 있겠네요… 

 



[흑막 지망]

O



[흑막 if 설정]

 

 마법은 존재합니다. 그 처형인도 잘 압니다.

 

 무엇을 마법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하늘을 나는 일? 없었던 물건을 뿅 만들어내는 일? 원망하던 사람의 입에서 달콤한 말이 흘러나오도록 만드는 일?

 

 글쎄요. 이 모든 게 마법이긴 하겠죠. 하지만 그 처형인은 생각합니다. 그런 거 처음 볼 때나 신기할 뿐이지 한번 겪고 나면 별거 아니라고. 와 하고 감탄한 뒤엔 닭고기 수프나 먹고 싶어질 거라고.

 

 처형인은 한 반지를 쥐고 생각합니다. 밤하늘의 별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지. 그렇다면 이 반지의 주인에게도, 작은 별에게도 그만의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일생이다. 모르는 사람을 기억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여 처형인은 바라기 시작했습니다. 이 반지에 그 사람의 기억이 담겼으면 좋겠다. 바랐던 대로 존재를 세상에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그의 모든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자 마법처럼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이제 슬프지 않겠죠? 죽은 이여.

 

...

 

 영원히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마법을 사용하는 if입니다.

 



[닉네임 / 트위터 계정]

외부인 : 



[생년]

한천에 이는 파도 신청서 양식

 

🌊 신청서는 이메일 본문으로 받습니다. (dear.my.sand@gmail.com) 메일 본문과 파일 첨부란에 신청서에 들어가는 모든 이미지를 첨부해주세요. 디엠이나 기타 외부링크로 온 신청서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 디엠이나 기타 외부링크로 온 신청서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수정은 3번까지 가능하며 메일 제목 뒤에 n차 수정을 기재해주세요.

🌊신청서의 제목은 [이름/ 재능] 으로 부탁드립니다. 

🌊옅은 색의 문장은 전부 지워서 제출해주세요. 해당 문항에 쓸 것이 없다면 공란으로 제출해주세요.


 

공개프로필 

 

“죽고나서 저한테 오시든가요!" 

 

[두상 혹은 반신]

 

두상:

반신: 

 

 

 

[이름]

지주 / Zhuzhu

 

[나이]

28세



[성별]

남성



[키/ 몸무게]

178cm / 64kg



[바스티타스 박제사]

 

시체의 내장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채워 생전을 재현하는 직업.

 혹은, 생물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직업.

 

 중국의 굽이치는 산맥 어느 구석에는 한 마을이 있습니다. 즐거이 뛰어노는 아이들과 아침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을 보고 있노라면 당신의 가슴 한 켠에도 뭉클함이 피어오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들은 모두 움직이지 않습니다. 네. 박제니까요.

 

 박제사 거미가 바로 마을 전체를 박제한 주인공입니다. 그는 세계의 붕괴 앞에서 스러져간 사람들을 좋은 모습으로 남기고 싶었다 해요. 이를 두고 많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인간을 박제한 그의 행동이 과연 옳은가?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의 재능만큼은 진짜였죠. 어떤 사람들은 일부나마 세계의 붕괴를 넘어 인류의 문명을 남기고자 했던 그의 행동을 높이 사기도 했어요. 오히려 이로 인해 바스티타스 칭호까지 받았으니, 사람들은 더 이상 크게 불만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세상이 그의 행동을 가리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했다 비판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박제사가 마을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아직까지도 박제사는 자신이 박제한 마을에서 박제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일]

11월 28일



[혈액형]

B형 / RH+



[성격] 

[종잡을 수 없는]

 "(당신은 천장에 들러붙어 있는 박제사를 발견했다.)" 당신은 그의 행동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제 마음가는 대로 움직이는 인간이니까요. 상식이라든가 규율이라든가, 알긴 알지만 일일히 지키면서 살긴 귀찮잖아요.



[대책없는]

 "이 사람 생각이란 걸 하고 말하는 건가요?" 자주 듣는 말입니다. 물론 생각을 하고 말을 한답니다. 생각이란 게 3초만 지나도 휘발되어서 그렇지.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당신이 연인과 불화가 있어 그에게 상담을 요청했다고 합시다. 진중한 당신에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겁니다. "그럼 헤어지세요.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깔끔한 해결!"



[가벼운]

 그의 모든 언행은 지나치게 가볍습니다. 기어라 하면 기고 굴러라 하면 구르는 삶입니다. 바스티타스이지만 세계의 복구에 별로 관심도 없어요. 어쩌다 본인이 가는 길과 그들의 길이 일치했을 뿐이죠. 

 

 

[지나친 일방적 친밀감]

 사람을 아주 좋아합니다. 정말 좋아해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제 통성명만 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달라붙기도 합니다. 당신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상관없어요. 어차피 그는 당신의 기분을 헤아릴 생각이 없거든요. 하지만 너무너무 싫어하면 조금이나마 자제할지도 몰라요.



[특징]

[이름]

 지주(蜘蛛). 말 그대로 거미라는 뜻입니다. 그는 당신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거미'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 할 겁니다.



[생김새]

 그 박제사는 절대 보기 좋은 생김새가 아닙니다. 체격이 얇고 길쭉하며 뼈마디가 확실한 편이라, 마치 한 마리의 커다란 거미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안심하세요! 그는 이족보행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끔 네발로 기어다니기도 하지만.



[튼튼한 비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박제사란 어쩔 수 없이 생물의 속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쉽게 썩어버리는 내장기관을 모두 제거해야 하니까요. 그래서일까요? 그 박제사는 비위가 아주 좋습니다. 어느 날 당신이 비린내가 풀풀 나는 생선 눈알 스프같은 것을 내밀어도 좋다고 받아먹을 겁니다. "근데 맛없어요." 물론 미각은 멀쩡하죠.



[박제해도 돼요?]

 "박제해도 돼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그는 당신에게 종종 이 질문을 할 겁니다. 소름끼치는 질문일수도 있겠지만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그는 당신의 명줄이 다한 뒤를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설마 박제하겠답시고 사람을 죽이는 고리타분한 짓을 하겠어요. 당신이 아무리 그의 갈라테이아처럼 생겼어도 그럴 일은 없답니다. 안심하세요.



[박제된 마을의 마지막 주민]

 박제된 마을의 마지막 생존자이자 주민입니다. 만약 당신이 박제품을 의뢰하러 직접 찾아간 적이 있다면, 마을의 풍경에 괴이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박제된 마을 사람들은 모두 갓 씻어낸 마냥 깨끗하거든요. 이 박제사가 매일 정성껏 보살펴준 덕분이죠. 멸망 이후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요.



[그는 그들을 사랑했다.]

 박제사는 마을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당신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실들]

  • 중국의 어느 산골엔 통째로 박제된 마을이 있으며, 찾아오는 사람들은 모두 박제가 된다는 괴담이 알음알음 퍼져 있다.

  • 당신이 소식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위 괴담이 뜬소문이며, 거짓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을을 찾아갔다가 실종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그는 윤리학자 사이에서 평이 좋지 않다.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한 까닭이다.



[공개 소지품]

바퀴벌레가 들어있는 병. 방부처리 약품.



[콤파제스]

페어 바스티타스 명: 일라이 캠벨

페어 관계: 일방적 비즈니스 파트너

페어 설정: 

2037년. 바스티타스 박제사 칭호 수령.

2038년. 바스티타스 수의사 칭호 수령.

2038년. 바스티타스 수의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애완 바퀴벌레를 진찰해달라는 명목으로 방문. 바스티타스 수의사 일라이 캠벨, 기겁하였으나 부정적 의도가 없음을 알고 응대.

2039년. 콤파제스로 지정.

2039년. 박제사, '저희는 운명의 파트너'라 주장... 일라이 캠벨, 일방적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로 일축하며 현재까지 관계 지속.

 


 

비공개 프로필

 

“뱃속까지 싸그리 긁어먹어드릴 테니까!" 

 

[두상 혹은 반신]

 

두상: 

반신: 

 

 

 

[이름]

 

[나이]

 

[키/ 몸무게]

 

[생일]

 

[혈액형]

 

[성격] 

[타고난 악]

 그는 천성적으로 타고난 악인이다. 무엇을 보고 그를 악인이라 규정하는가. 남의 고통에 쾌락을 느끼는 사디즘적 측면, 친구 사이를 이간질하는 간사한 혓바닥, 혹은 이를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는 비뚤어진 사고방식 때문일 수도 있겠다. 분명한 사실은 그 인간이 비난받고 지탄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특징]

 

[타고난 악]

 그 박제사는 타고난 악인이다.



[박제된 마을]

 그 박제사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수십여 명의 사람들이 박제되어 있다.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박제에는 내용물을 긁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마을에 화장터는 없다. 버젓이 만들어진 무덤도 없다. 그들의 '알맹이'는 어디로 갔는가? "어디로 갔기는요. 전부 제가 먹었답니다♡"

 

 

[카니발리즘]

 그는 사람의 신체를 먹는다. 이 행위에 어떤 심리적 거부감도, 윤리적 죄책감도 없다. 사람이 특별해서 먹는가? 아니. 유감스럽게도 그가 먹어치우는 수많은 동식물 중 인간이 있었을 뿐이다. 거미가 잡아먹는 곤충을 가리지 않듯이.

 

 

[탐식]

 박제사 거미는 박제하는 대상의 내장을 파먹는다. 인간도 동물도 곤충도 다를 바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버려지기엔 '너무 사랑스러워서.'



[사랑스러움]

 그는 천성적으로 악한 인간이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짓밟고 싶어하며, 꺾이지 않기를 바란다. 어쩌면 닿을 수 없는 영역에 대한 동경일지도 모르지. "당신도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아니. 박제사는 자신이 근본적으로 그럴 수 없음을 안다. 아무리 겉으로 선한 행동을 하더라도 본성은 여전히 썩어문드러졌을 테니까. 때문에 사랑할 수밖에 없다. 어찌나 사랑하는지, 다 먹어치우고 싶을 정도로!



[과거사]

 진부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생김새가 못났고 행동거지마저 께름칙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아이를 외면하는 일은 당연한 수순이었죠. 그럼에도 그들 사이에 선의의 손길은 있었어요. 날아드는 민들레 홀씨처럼 사랑도 찾아왔습니다. 그 아이가 천성적으로 꽃을 짓밟고 싶어하는 인간만 아니었더라면 그럭저럭 괜찮은 이야기로 끝났을지도 모르죠.

 

 언젠가부터 마을에 작은 다툼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대부분 대수롭잖게 여기며 싸운 이들을 달래주었지만 이게 웬걸. 시간이 갈수록 싸움의 규모는 점점 커졌습니다. 아이들의 싸움이 어른의 갈등으로, 집안의 대립으로, 마침내 마을 전체에 균열을 만들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죠. 사람들은 서로 멱살을 잡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때마침 찾아온 세계의 붕괴는 그들을 더욱 큰 아비규환으로 몰아넣었어요. 주먹다짐을 하던 손이 식칼을 들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요.

 

 어느 날 밤 마을은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산 사람은 모두 떠나고 죽은 사람들만 남아 거리를 장식했어요. 아니, 산 사람이 있긴 했네요. 아이는 세 치 혀로 입맛을 다시며, 끝까지 갈등에 저항했던 한 사람의 시체 앞에 섰습니다. 지독하게 아름다운 선의였어요. 굽히지 않는 정의였고, 감싸안으려는 표용이었죠. 사람이 예술품에서 눈을 떼지 못하듯 아이 또한 이 아름다움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계속 보고 싶다. 영원히 보고 싶다. 아아! 그럼 남기자. 이 현장을, 그가 살았던 장면을 남기자. 그러면 언제까지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는 시체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럼 내장을 버려야 하잖아. 구더기에게 파먹혀버릴 눈을, 뇌를 끄집어내 태워야 하는걸. 그건 지독하게 아까워. "그러니 내가 먹어치워도 괜찮지요?" 대답하지 않는 시체에게 묻는 아이의 얼굴은 어쩐지 환희로 가득 차 있었더랬지요.

 

 

 여기 한 사람의 천성적인 악인이 있습니다.

 그는 선을 사랑했습니다.

 지고한 아름다움을 동경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껍질을 전시해도.

 아무리 아름다운 속을 파먹어도.

 거미는 나비가 될 수 없습니다.

 

 벌레는 어디까지나 벌레일 뿐입니다.




[그 외]

  • 양손은 마을의 잿더미를 뒤지던 중 까맣게 물들었다. 재 사이에 남은 잔불과 먼지는 창백했던 손을 태워버리기에 충분했다.

  • 박제 기술은 가장 사랑했던 마을 사람으로부터 배웠다.



[비공개 소지품]

 

[콤파제스]

 

[개인 스킬]

 

순위

스킬명

[분야]스킬효과

1순위

시간도 너의 흑역사를 지울 순 없을것이다

[일상] 원하는 대상의 원하는 대사를 대상의 더미와 함께 맵의 어딘가에 박제한다. 당신의 흑역사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이 박제품은 절대 훼손할 수 없다. (일상 기간. 일주일에 2회 제한)

2순위

3순위



[페어 스킬]

 

순위

스킬명

[분야]스킬효과

1순위

운 좋으면 치료, 운 나쁘면 박제

부비트랩 발동 시, 2분의 1 확률로 치료받거나 더미가 대신 피해를 받는다.

2순위

발이 미끄러졌네

부상트랩 발동 시 더미가 대신 피해를 받는다.

3순위



[선호물품]

좋아하는 물건: 다리털까지 섬세한 바퀴벌레 모형. 구더기 애착인형.

싫어하는 물건: 살충제.



[재능 상실 조건]

 그 박제사의 재능은 '선에 대한 갈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스스로 구제불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갈망한다는 것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했다는 반증이죠.

 

 선의를 담던 알맹이를 씹어삼키고 아름다운 껍질을 남겨 끌어안으면, 어쩌면 저도 그들을 닮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허무맹랑한 희망. 처음부터 날개가 주어지지 않았던 어느 거미의 바람.

 

 그 박제사의 재능을 처음부터 부정하는 방법은 '어쩔 수 없는 악임을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불가능에 대한 절망만이 그를 밑으로 떨어뜨릴 테니까요.




[챕터 예상] 

 

 

검정

피해

연루자/ 처형난입

1챕터

O

O

O

2챕터

O

O

O

3챕터

O

O

O

4챕터

O

O

O

5챕터 (흑막챕터)

 

O

 



[If] 

 

[악인 성향]

  이 캐릭터는 비공개 설정에 적었다시피 악인 성향의 캐릭터입니다. 완성형이며 변화하지 않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갱생의 여지조차 없는, 비난받아 마땅한 인간입니다.



[지향 우선순위: 정규 챕터 연루자]

  최우선 순위 지향은 '정규 챕터 연루자'입니다.

  1. 타인을 꼬드겨 살인을 유도한 후, 피해에게 남은 흔적 제거

  2.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하고 협력 선언. 피해에게 남은 흔적 제거

  3. 우연히 피해의 시체를 발견하고, 피해의 남은 흔적 제거

 

 등의 전개가 가능합니다. 

 

 이 캐릭터가 살인을 유도하는 까닭은 단순합니다. '선의를 보고 싶다. 꺾고 싶다.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는 오래 전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도 똑같은 이유로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해 분쟁을 일으킨 적이 있으니까요. 이 경우, 피해는 가능하다면 '선한 성향의 인간'이길 바랍니다.

 

 이 IF의 경우, 이 캐릭터는 평소 박제하던 대로 피해의 내장기관을 깔끔하게 제거해버린 후 다른 부속물로 속을 채우는 기행을 벌일 것입니다. 검정이 남긴 모든 흔적은 박제사의 솜씨로 감쪽같이 사라지겠죠. 아마 의사가 진찰한다면 흔적을 눈치챌 수도 있겠지만,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어려울지도요.

 

 이 IF의 경우, 이 캐릭터는 반드시 피해의 내장기관을 먹어치웁니다. 피해 오너님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지향 우선순위: 사이드 챕터]

 선하고 정의로운 성향의 캐릭터의 신념을 꺾는 챕터입니다.

 

 이 캐릭터는 타인의 신념이 꺾이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상대 캐릭터의 앞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닥치도록 유발하고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연출을 위해 어떤 행동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전원 재능상실제이기 때문에 상대의 정의가 꺾여 재능의 죽음을 겪도록 만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반대로 재능을 버릴지언정 결코 꺾이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겠죠.

 

어떤 결말이라도 선택의 대가로 상대의 신체 일부를 가져가 먹어치우는 전개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챕터든 마지막은 꼭]

 권선징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스코트든 상대 캐릭터든 네 행동은 틀려먹었고 뿌리부터 글러먹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시키며 응징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 캐릭터로 정의의 심판을 당하고 싶어요



 

[흑막 신청]

X

 

[흑막 If]




 

오너란 

 

‘한천에 이는 파도'는 고정멤버·페어제임을 감안해 하차를 극히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유념하며 러닝하시겠습니까?(Y)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