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프로필 *




" 후후... 그럼 제가 정말로 마귀인 모양이죠. "

[두상]




[외모]







[이름]

니비 요나하/Nivi Yonah

[연령]

39세

[국적]

미국

[생일]

1월 8일

[신장/체중]

175cm / 65kg

[기타사항]


[마귀]
 "언덕 위 집에는 마귀가 산대." 색을 잃어버린 듯한 흑백의 외형. 간혹 흘리는 음침한 웃음소리. 귀신이라도 나올 것처럼 새카만 언덕 위의 집. 푸드덕거리는 까마귀… 동네 아이들로부터 마귀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물론 진짜 마귀는 아니에요. 초능력조차 없는 평범한 사람인걸요.


[가린 눈]
 선천적으로 눈이 좋지 않습니다. 다양한 색채에 시신경이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이 있어요. 덕분에 자주 밖으로 나오지 않을 뿐더러, 가구를 비롯한 주변 사물들도 모두 모던한 색으로 채웠죠. 이 흑백으로 가득 찬 집이 아이들에겐 무섭게만 보였나봐요.


[이야기의 마귀]
 하지만 그를 마귀라 부르는 사람은 아이들뿐만이 아닙니다. 당신이 예술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1년 전부터 화자되는 이 이름을 들어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집필하는 소설마다 현실이 되는 소설가, '이야기의 마귀' 나비(nabi)라는 이름을요.


[소설가: 나비]
 필명 나비. 대표작 '미친 삼원'을 비롯하여 수많은 단편 소설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소설가입니다. 색채로 묘사되는 감정 표현이 특징이죠. 그러나 필력을 넘어 손꼽히는 가장 큰 특징은, 소설 속 이야기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등장 인물과 쏙 빼닮은 사람이 나타난다거나,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범죄 사건이 발생한다거나요.


[하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니까요.]
 물론 이 모든 사건은 대부분 필연입니다. 등장인물같은 아이를 갖고 싶었던 부모가 등장인물처럼 디자인 베이비를 만들었을 뿐이고, 범죄 사건은 어느 자제력 없던 광팬이 모방 범죄처럼 따라했을 뿐이니까요. 다 독자들이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일어났을 뿐인 결과였죠. 한 평론가는 이 현상을 보고 말했습니다. "나비의 글은 독자를 빠져들게 만드는 깊고 검은 늪과 같다. 어쩌면 독자를 넘어 운명조차 홀리는지도 모른다. 예로부터 사람을 홀리는 존재를 마귀라 칭했으니, 가히 '이야기의 마귀'라 불러 마땅할 것이다."


[뭐 별로 신경쓰진 않지만.]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이 무어라 말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후후… 그럼 제가 정말로 마귀인 모양이죠." 오히려 수긍하는 듯한 태도마저 보이는걸요.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소설가 니비 요나하의 성향을 나타내기에 이보다 적합한 표현은 없습니다. 사람의 인생은 한 권의 역사책과 같다 하지요. 살아가며 겪는 모든 일은 자신을 이루는 페이지의 일부이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설령 고난이 닥치더라도 그 또한 극복을 위한 장치이므로 사랑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겁니다.


[그 외: 가족 관계]
 상류층의 부모 밑에서 태어나 슬하에 1명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관계는 모두 원만한 편이며, 좋은 양육자입니다. 한 가지 특이사항이라면 독신주의이나 아이만큼은 본인이 직접 낳았다는 점입니다. 아이 아버지는… 글쎄요. 그런 게 중요할까요?


[그 외: 작은 소원]
 한 인터뷰에서 누군가 물었습니다. "인생에 가장 큰 소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에 소설가는 미소를 띄며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수천, 수만의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대중에게 읽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책은 표지마저 열리지 못하고 깊은 다락방에서 잊혀져 가지요. 이야기는 읽는 사람이 있기에 생명을 갖습니다. 제 소원은 '한 이야기라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 세상에 소외받는 이야기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랍니다."


[관련 이야기: 미친 삼원]

 미친 삼원. 소설가 나비가 25세의 나이에 집필한 대표작입니다. 어떤 화가가 작품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색채를 뽑아내어 저주섞인 그림을 퍼뜨린다는 내용이에요. 결말부에 이르러 화가는 이능력의 대가로 색을 모조리 잃어버려 흑백의 모습이 되었답니다. 이 소설은 세상을 찢어발길 듯이 휘몰아치는 원망과 분노, 광기가 인상적이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약 1년 전의 일입니다. 한 미술 대회 전시관에서 상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그림에 과도하게 집착했던 관객이 그림을 훔치길 시도하다 칼부림까지 번진 사건이었어요.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작품에 초능력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우연히 밝혀졌습니다. 이 작품을 그린 사람은 고작 13살의 어린아이. 자신의 별볼일 없는 그림 재능에 절망했던 아이는 지니고 있던 초능력, ‘보는 이의 감정을 자극하는 능력’을 이용해 그림을 그렸던 거예요.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의 이름, 생김새, 심지어 초능력까지 ‘미친 삼원’의 주인공을 닮아 있었으니까요. 조사 결과 아이의 부모는 약 13년 전, 미친 삼원을 감명깊게 읽고 주인공을 닮은 아이를 갖고 싶어했던 나머지 그를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 베이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똑같을 수밖에요. 하지만 일으키는 사건마저 닮았다니요.


 이는 논란이 되기에 충분했죠. ‘소설가 나비의 작품은 해로운가?’ 에 대해 크고 작은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논쟁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 흐지부지 종식되는 추세입니다. 결국 작가는 작품을 썼을 뿐이고, 디자인 베이비가 사고를 친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일이니까요. 그저 모티브가 되었기 때문에 닮았다는 우연이 겹쳤을 뿐이죠.


 소설가 나비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유감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를 너무 매몰차게 대하지는 말아주세요. 그 아이 또한 미친 삼원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삶에 절망했을 뿐이니까요. 소설은 소설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저희는 어른으로서 아이를 따뜻하게 보듬어 안고 자신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의무가 있습니다.”



[그 외: 당신이 알지도 모르는 사실들]

소설가 나비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명이 옛 프랑스의 나비파(les nabis)에서 유래했음을 밝힌 적이 있다.

인터뷰에서 드러나는 성격은 겉보기보다 유쾌발랄하다는 평이 많다.

예상하기 좋아하는 주변인들은 그가 1년 전의 '미친 삼원' 사건으로 인해 스카우터의 이목을 끌어 비정기 심사 대상자가 되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비대칭인 본인 앞머리를 가리켜 '기요틴 컷'이라고 부른다.



[소지품]

'미친 삼원'의 양장본. 원고지 묶음. 가족사진


[관계]



[선관동시합격]




* 비공개 프로필


[엑셀렌티아 예언자]

Prophet

 Prophet. Prophetes. 대신하여 전하는 자.
 예로부터 인류는 신을 대신하여 미래를 전하는 사람들을 선지자, 혹은 예언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고작 앞날을 알리는 데에서 그쳤다면 그저 점쟁이에 지나지 않았겠지요. 예언자의 참된 의무는 미래를 알리고 경고함으로써 세상의 흐름을 이끄는 것. 운명의 길잡이야말로 예언자의 참된 사명입니다.

 예언자는 이야기합니다.
 당신의 앞에 고난이 있습니다.
 당신의 고난을 받아들이세요.
 당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세요.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세요.
 당신의 운명을 쥐고 나아가세요.
 
 기억하세요.
 길을 걷는 사람은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지부]

특례 조항 대상자 관리 본부


[이름]


[연령]


[국적]


[생일]


[성격]


[평온한]
 그는 어떤 순간이라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갑작스러운 사건에 놀랄지도 몰라요. 하지만 평정을 찾는 속도가 빠릅니다. 그야, 이 또한 사랑해 마지않는 인생의 일부인걸요.


[남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타고난 감성이 다르기라도 한 것인지 다른 사람을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공감능력 결여는 아니에요. 그저 다른 사람들과 기쁨, 슬픔을 느끼는 포인트가 조금 다른 것 뿐이죠.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겐 이질적인 인간이라는 평을 꽤나 들었던 모양입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그는 사람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우니 더욱 이해하고 싶은 관찰 욕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상냥한]
 만약 당신이 그에게 성을 내거나 해를 끼친다 하더라도 그는 변함없이 상냥하겠지요. 그런 점까지 사랑스러울 테니까요.


[기타사항]


[소설책=예언서]
 앞날을 예지하는 이를 예언자라 한다지요.
 그렇다면, 앞날이 적힌 서적은 예언서라 불러야겠죠.


[예지]
 그 소설가가 써내려가는 글은 현실로 일어납니다. 소설이란 본디 허구의 글일진데, 정말 이야기의 마귀가 운명조차 홀리는 걸까요? 그럴 리가요! 이 모든 것들은 그저 정확도가 극에 달한 예상일 뿐입니다. DNA로 사람을 설계하는 시대가 도래하여 인류는 더욱 많은 변수를 통제 하에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정확히 예측 가능한 미래의 가짓수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겠죠.


[Amor fati]
 그 소설가는 미래를 예측합니다. 있을 수 있는 사건 중 가장 극적인 가닥을 잡아채어 집필합니다. 이 비극이 당신의 운명일 수도 있겠지만 뭐. Amor fati.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시길. 닥쳐온 재난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울지 마세요. 극복하여 나아가세요. 이 전개는 더없이 찬란하고 아름다우니! 물론 추하게 진창을 굴러도 좋습니다. 모든 희망도 절망도 당신의 유일무이한 결말을 위한 것. 1분 1초도 놓치기 아까울만치 사랑스러운 순간입니다. 이야기의 마귀는 당신의 모든 희노애락을 사랑합니다. 새빨간 분노도 시퍼런 증오도 사랑합니다. 당신은 정말 멋진 한 권의 책이니까요.


[과거사]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좀처럼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아름다운 오색으로 빛나고 있었는데, 자신은 온통 투명한 무채색이었어요. 주변과 어울리기 위해 아이는 있는대로 색을 집어삼켰지만, 원하는 건 얻을 수 없었죠. 뒤죽박죽 섞인 마음은 결국 새까맣게 물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아이는 깨달았어요. 그들과 자신은 처음부터 달랐다고요. 아! 이건 정말이지 기쁜 일이에요! 다른 것을 인정하고 나니 더 이상 따라해야 할 이유도 없었어요. 오히려 알고 싶은 미지,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 아이는 이 미지의 생물들을 너무나도 사랑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그들을 읽어내려갔어요. 


 하지만 너무 많이 읽은 탓일까요? 어느 날부터인가 아직 읽지 않은 페이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옆 사람의 오늘. 지나가던 행인의 내일. 이 사회의 미래가요. 그들의 앞에 곧 닥쳐올 역경이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그 중에는 끔찍한 비극도 있었죠. 마음 약한 이라면 안타까워하며 다른 길로 인도하려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 아이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어떤 비극이라도 그들을 이루는 페이지의 일부. 극복을 위해 부여된 시련. 완벽한 결말을 위한 복선. 굳이 이 멋진 장치를 비틀 이유는 없었는걸요.


 네. 이미 아이에게 있어 인간이란 '한 권의 책'에 지나지 않았던 거예요. 오히려 이 처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묻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모두가 이 이야기를 자신처럼 사랑해주었으면 했습니다. 누구 하나 소외당하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이들이 구른 진창을, 일어서려고 했던 노력을 모두가 알아주길 바랐어요. 그만큼 사랑스러운 운명이니까요...


그래서 니비 요나하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올해 10살이 된 아이입니다. 부친은 누구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니비 요나하는 인간의 생물학적 기능 중 출산의 고통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했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부산물일 뿐인걸요. 하지만 양육의 의무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에 부모로서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니비 요나하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로서.


[소지품]


[관계]


[선관동시합격]



* 그 외


[아이템]

흰 종이에 흰 글씨의 책

선글라스

삼각관계 연애소설



[시크릿 가챠]

01: 그는 당신의 절망도 사랑합니다.
02: 그는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03: 청혼받은 적이 있습니다만 거절했습니다. 아이는 만들었죠.

[컴플리트 아이템]

명칭: 당신의 미래






* 포지션

 

[정규챕터 가해자]

1챕터 O
2챕터 O
3챕터 O
4챕터 O
5챕터 O
 

[정규챕터 피해자]

1챕터 O
2챕터 O
3챕터 O
4챕터 O
5챕터 O

[사이드스토리]

1주차 O
2주차 O
3주차 O
4주차 O
5주차 O
6주차 O
 

[부상]

O
 

[챕터조력자]

O

[특수포지션]

O

[IF]

 
-- 재능발현 및 챕터 IF

이 캐릭터의 지향 포지션은 테트리스입니다.

[0.5챕터]
 소설 낭독회를 하는 챕터입니다. 이번 신작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어쩐지… 읽는 내용이 조금 살벌하지 않나요? 보다 더한 특별함, 더한 가치를 위한 살인이라니요.

 이 캐릭터는 예언자이므로 앞날을 예견한 소설을 낭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소설의 형태로 살인 게임의 규칙을 안내한다' 고 볼 수 있겠네요. 0.5챕터에서 이 캐릭터의 지향 포지션은 규칙 안내 및 예언으로 인한 재능 개화입니다.


[1챕터 피해]
 0.5 챕터에 이은 피해여도 상관없지만 그냥 다이렉트 피해여도 상관없습니다. 

 이 캐릭터는 피해일 때 단순히 아이들에게 혼란과 역경을 주고 싶어서 엉뚱한 다잉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살해한 건 B인데 A가 자신을 죽이는 소설이 개인실에서 발견된다거나 할 수 있겠네요. 메타적으로는 이거 낚시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캐릭터의 입장에선 혼란이 올 법도 하니까요. 혼란과 역경을 주는 이유는… 얘들아! 앞으로 한 네 번쯤 더 살인사건이 일어날 텐데 이 정도는 극복해야지! 시련을 이겨내고 강해지렴!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해! … 겠네요.

 1챕터 피해로서 바라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살인 사건이 이 한번으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 앞으로 몇 번이고 반복될 것 또한 알고 있었다… 를 밝히게 되는 것으로 재능을 개화하는 것입니다.


[사이드 챕터: 타 캐릭터와 엮일 경우]
 타 캐릭터의 불운한 사건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틀림없이 대통령으로 개화할거라고 믿었던 친구 앞에서 꿈깨세요 당신은 10초 뒤에 테러리스트로 개화합니다 10…. 9…. 8…. 7…. 를 시전할 수 있겠어요. 이 또한 예언이므로 예언자 개화 가능합니다.


[사이드 챕터: 솔로]
 혼자 챕터를 할 경우 낭독회 챕터를 지향합니다. 이 음침하게 생긴 사람이 웬일로 화려하게 차려입고 나왔네요? 심지어 깐머리는 처음인데요? 시종일관 즐거워보이는 얼굴입니다. 즐거워 보이는 소설가 씨는 다른 사람들과 와인잔을 부딪히기도 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낭독회 시간이 되었어요.

 찬찬히 읽어내려가는 글은… 어쩐지 우리가 거쳐 온 모습과 닮았습니다. 사람을 죽이고 죽은… 다시 돌아온 이야기. 이건 소설이 아니잖아요? 이야기의 흐름은 점점 흘러 현재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합니다. 이야기는 소설가의 죽음으로 끝맺고 있는걸요. 책을 덮으며 그는 말했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시길!"

 그리고 말이 끝남과 동시에 소설가의 머리 위로 샹들리에가 추락했습니다.
 … … 라는 전개입니다. 예언이니 역시 예언자 개화 가능합니다.

여기에 타 캐릭터와의 합동 챕터를 끼얹으면… 운명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이 캐릭터를 타 캐릭터가 구하며 웃기지마 운명같은 건 없어!!! 내 길은 내가 만든다!!!! 라는 대사를 칠 수도 있겠네요.


[가해자]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걸린 문제라면 살인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식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이 살해 과정에서 상대의 미래를 예지해 죽였다… 는 개연성으로 개화할 수 있겠네요.


[챕터 우선순위]
1챕터 = 0.5챕터 > 사이드 챕터(다수) >>> 사이드 챕터(솔로) >>>가해자

우선순위는 위와 같습니다만 위 IF가 아니더라도 필요하신 곳에 테트리스처럼 끼워주셔도 좋습니다. 전 그냥 챕터가 하고싶어요



-- 러닝 IF

[러닝: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합니다. 하지만 어딘지 이질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거예요. 이 상냥함은 말 그대로 책의 등장인물에게 건네는 상냥함이니까요. 비극 소설의 주인공을 볼 때마다 '비참하지만 그래서 명작이야' 라고 평하는 것처럼요.

 이 캐릭터의 성향은 운명애. 네 운명을 사랑하라. 그러므로 시련을 맞닥뜨린 아이들에게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네 발전의 디딤돌로 삼아라. 네 반석이 되어줄 시련을 사랑하라!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가장 이질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죠. 그는 슬픔에 함께 울어주기보단 곁에서 웃어줄 사람이니까요.


[러닝: 변화]
 이 캐릭터는 변화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변화의 방향성조차 모호하다고 생각해요. 이 운명애의 성향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고, 삶의 가장 큰 변화는 이미 아이를 얻었을 때 찾아왔으니까요.


[러닝: 독자]
 인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쌓는다. 따라서 한 권의 책과 같다. 책의 의인화나 다름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책이며 서술자요, 동시에 독자입니다. 그는 다른 이야기들을 사랑합니다. 책이란 읽는 내내 희노애락을 안겨주는 위대한 정보의 응집체인걸요.

 때문에, 러닝 내내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물을 것입니다. 때로는 무례하게 깊이 접근하기도 하겠죠. 어쩌겠어요. 가끔은 뒷장을 빨리 읽고 싶은 나머지 페이지를 구기기도 하잖아요. 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 


[러닝: 예언자]
 이건…….. 재판막바지에 탐정캐가 '훗 그래 역시 너였군…'대사를 시전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만……. 지향재능이 예언자이니만큼 재판끝나고 '후후 역시 예상대로군요'대사를 시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 아무것도 몰랐지만 캐릭터만 가오잡는거죠…. 일단 재능값은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후후 난 알고있지만 모르는척 굴거야 태도를 보일 수 있겠네요.


[러닝: 살인에 대한 반응]
 물론 그도 사람이니만큼 살인에 충격을 받습니다. 하지만 상기한 성격대로 회복은 빠를 거예요. 그는 고통조차 삶의 디딤돌로 여기니까요. 살인이 범죄라는 윤리 의식은 확실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살인자를 어디까지나 살인자로서 대할 것입니다만… 적대하지는 않습니다. 추리소설의 범인이 살인을 저질렀다 해서 진심으로 증오할까요?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이 캐릭터는 설령 자신을 살해했다 하더라도 소설의 한 페이지처럼 여길 것입니다.

 재능 특성상 이미 알고 있던 탓도 있겠지만요.


[세계관: 유전자 조작이 합법화된 현재]
 이 캐릭터는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인류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수천 수만가지 갈래를 상상하며 흥미로워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운명의 분기가 대폭 줄어들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예언 특성이 두드러지게 된 계기 또한 선택적 유전자가 한몫 했는걸요.

 유전자의 선택이 가능하다. 열등한 유전자가 제외되고 우수한 유전자만 남을 확률이 높다. 인류는 언제나 최고를 쫓아왔기에. 따라서 변수의 폭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며, 극단적으로 먼 훗날 인류는 모두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 까지가 이 캐릭터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한 갈래겠네요.

 따라서, 이 캐릭터는 내심 유전자 조작을 내키지 않아합니다. 운명은 여러 갈래인 편이 재밌잖아요? 물론 하나여도 재밌지만!


[세계관: 재능에 대하여]
 엑셀렌티아에 대하여 감상을 말하자면. "베스트셀러 아니겠어요?" 라고 대답하겠네요.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보다 극적인 삶을 살아올 확률이 높겠죠. 한마디로 흥미로운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본인이 엑셀렌티아가 될 욕구도 없어서 인간 재밌다ㅎㅎ 널리널리알려야지 라고 소설쓰던중 급 낚아채였을 수도 있겠네요. 아마 본인의 재능을 소설가라 확신하고 있을 거예요.



-- 특수포지션 IF

본망의 천칭.
 인간이 더욱 우수한 유전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진화한 까닭은 그것이 인류의 진화 방향성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이를 진화 방향성이라 정의하는가?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흐름이 가리키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보라. 한 때 천륜을 거스르는 짓이라 여겨졌으나 이제 사회와 법이 허용한 인류의 창조를 보라.

 더욱 우월한 유전자가 저울 위에서 살아남는다. 열등한 유전자는 버려진다. 비인륜적으로 보이는가? 아니! 이것은 진화이다. 지금껏 수억 년에 걸쳐 이뤄져 온 위대한 자연의 법칙과 다를 바가 없다. 부정하고 싶다면 당신의 피에 흐르지 않는 부모의 나머지 절반을 상기하라.

 발전이야말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그러니 거대한 흐름에 순응하자. 이 또한 운명이니.
 당신의 우월한 유전자를 위하여.



 거창하게 쓰긴 했지만 특수 포지션으로서 재능을 각성시키기 위해 살인게임을 주최했을 경우 이 캐릭터의 사상입니다. 이 캐릭터는 아이들의 엑셀렌티아 재능을 각성시키고 우월한 재능 유전자를 얻기 위해 살인 게임을 주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류의 진화 방향성, 운명의 흐름이라고 여기기 때문에요.

 물론 상기했듯이 인간의 획일화를 점치므로 내심 유전자 조작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만 …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예언자는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명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요. (운명을 사랑하라. 그건 무조건 받아들이란 뜻이 아니에요. 닥쳐온 상황을 쥐고 원하는 길로 나아가라는 뜻이죠.)

 그는 획일화된 인간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인간을, 더욱 많은 이야기를 바랍니다. 때문에 가능한 한 다양한 유전자… 즉 재능을 얻고자 합니다. 이 살인 게임은 다양한 재능을 각성시키기 위한 일련의 실험이 되어줄 거예요.

 정리하자면 흑막으로서의 이 캐릭터는 '이 또한 인류의 진화 방향성임은 긍정하나 나는 다양한 인간을 지향한다' 입니다.


 

* 오너

 

[오너 정보]

[성인인증]

[기타사항]

운영...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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