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프로필


“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


[두상]






[전신]






[이름] 
산카 요우 / 散家 / Sanka You


[나이]
19세


[성별]
남성


[키/몸무게]
170 cm/ 65kg


[국적]
일본


[생일/혈액형]
12월 1일/ RH+ O형


[성격]

[포커페이스]
 시종일관 딱딱한 무표정. 표정의 변화가 0에 수렴한다. 

[이성적인]
 "감정이 있긴 한가요?" 주변 사람의 평가. 비단 표정의 변화가 적을 뿐만 아니라 드러내는 감정의 폭도 좁다. 조직의 후계자로 길러진 인간은 매사에 감정적이어서는 안 되며 냉정하게 판단해야만 했다.

[냉정한]
 “A와 B 중 누구를 살리는 것이 옳은가?” “A는 지금까지 30의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따라서 30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B는 앞으로 50의 성과를 이룩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B를 살리는 것이 옳습니다.” 목숨의 경중을 쉽게 매기며, 가치 판단에 따라 죽이고 살릴 목숨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는 일말의 감정적 견해도 섞이지 않는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더라도 죽일 수 있고, 아무리 적대하는 사람이라도 살릴 수 있다. 혹자는 이 모습을 보고 ‘인간으로 대할 필요가 없는 진절머리나는 자식’이라 평하기도 한다.

[기계적인]
 누군가 독약을 가리키며 말했다 가정하자. “이것은 약이다. 그러니 먹는 것이다.” 이 말도 안 되는 문장을 보라. 어느 바보가 곧이곧대로 믿으며 독약을 먹겠나. 그러나 이 인간은 명령이라면 기꺼이 독약을 받아 마실 것이다. 왜냐하면 먹는 것이라 했기 때문에. 이처럼 그는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행한다. 뭐, 조직원이 아닌 당신의 말은 무시할 수도 있고.


[기타사항]

[고고한]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 또한 당신의 몫입니다.” 또박또박한 발음, 고저 없는 어조, 각이라도 잰 듯한 자세.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 홀로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을 어찌 고고하다 평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마피아 보스의 후계자로서 당연한 품격일지도.

[마피아 조직 보스의 후계자]
 마피아 조직 ‘Costola’의 차기 보스. 수백여 명의 후보들이 있었으나 많은 시험을 거치고 최후의 승자로 자리매김한 사람이다. 나머지 후보들은 어찌 되었는가? 글쎄, 시험을 보던 중 죽거나 실종되었겠지. 현재 그의 위치는 확고부동하며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거스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마피아 조직 Costola]
 코스톨라(Costola). 범국가적 마피아 조직. 과거 이탈리아에서 탄생할 무렵 조직원이 채 열명도 되지 않을만큼 자그마한 집단이었으나, 이후 무기밀매를 하며 세력을 암암리에 키워나갔다. 무기를 유통한다는 특징 탓에 전 세계에 걸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조직원들이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되어있다. 주요 거점은 보안을 위해 자주 옮기는 편. 현재는 거점을 일본에 두고 있는 상태이다.


[탁월한 전투능력]
  신체 능력이 상당히 탁월하다. 전반적으로 싸우기 위해 태어난 인간처럼 보일 정도. 무기밀매가 주업인 조직의 후계인 탓인지 다루지 못하는 총기류 및 도검류가 드물다.

[보복]
 “나는 분명 책임이 당신의 몫이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을 넘은 것은 당신이며, 이는 나와 코스톨라에 대한 도전입니다.” 상대가 일정 선을 넘었을 경우 즉시 보복을 선언한다. 가령 당신이 코스톨라를 수준 이상으로 모욕할 경우 그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폭력적인]
 평소의 그는 얌전하다. 그러나 본인이 필요하다 싶을 경우 위협 및 폭력을 거침없이 사용한다. 대부분의 경우 위협으로 그치겠지만, 당신이 감이 좋은 사람이라면 그가 진짜 사람도 죽일 수 있으리라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을 터이다.

[죽음 앞에 담담한]
 그는 사람의 죽음이 익숙하다. 때문에 크게 놀라거나 깊이 슬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냉정하게 사실만을 이야기하며 대처법을 궁리할지도 모르지. 이 모든 과정 중 당신에 대한 인간적 배려는 없다.


[산카 요우]
 어떤 방식으로 그를 부르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산카 요우’라는 이름으로 부를 때 아주 미묘한, 정말 미묘한 차이가 보일지도.


[당신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사실들]

산카 가는 대외적으로 의약품을 취급하는 집안이다. 그리 유명세를 떨치는 편은 아니다.

'코스톨라'는 공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조직이 아니지만 당신이 범죄, 혹은 군과 관련된 사람이라면 자주 들어보았을 것이다.

당신이 그 조직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면 '코스톨라'엔 대대로 최강의 인간이 자리를 물려받는 전통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모른다.


[그 외 사소한 사실들]

인간관계는 나, 아군, 적군, 그 외로 나뉜다.

등과 어깨, 양 팔에 전반적으로 문신이 있다.

신체접촉 등에 거부감이 없다. 별다른 생각도 감흥도 없다.

의외로 체온은 매우 따뜻하다.

손을 더럽히는 일에 거침이 없지만 결벽적일 정도로 깔끔함을 추구한다.

약점이 있다.










[소지품]
 권총, 나이프, 손수건






비공개 프로필


“ 살아서 평안하길 바랐습니다. ”


[두상]



[전신]






*[이름] 


[메모리아 스너글러]

 잠은 또 다른 죽음이라 하지요.
 죽음은 또 다른 잠이라고도 하더이다.

 당신은 깊은 늪에 침잠하기 전 찰나의 두려움을 느낍니다. 세상을 두고 홀로 검은 무저갱에 빠져들어가는 감각. 지금 내가 사라져도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을 것만 같은 외로움. 지난날의 후회와 비탄과 고통은 당신의 머릿속을 휘어잡으며 악몽으로 이끌겠지요. 이 마지막은 사무치게 외롭고, 쓸쓸하고, 차갑습니다... 

 그런 당신을 깊이 끌어안는 이가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이야기합니다. 내가 여기 있노라고,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고. 당신은 세상에 홀로 살다 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어르는 손길은 저를 믿으라는 듯 단단하고 따뜻하겠죠. 마음을 놓아도 좋아요. 그는 당신을 품을 만큼 강한 사람이니까요.

 이야기하세요. 눈을 감으세요. 잠드세요.
 당신의 마지막에 평화를.
 하루를 살아왔던, 평생을 살아왔던 당신의 눈부신 삶에 안녕을...


[소원]
사람에게 평화를 줄 수 있기를.


[소원의 결과]

 어느 하반신이 사라진 조직원 앞에서 그 마피아는 소원을 빌었다. “나는 사람에게 평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원은 이루어졌고, 그 조직원은 편안한 얼굴로 마피아의 품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통에 몸부림치지 않았어. 그는 마지막에 내게 곁에 있어주어 고맙다고 이야기했어. … 이상한 일이다. 고맙다는 말을 들어 무엇이 달라지나. 그 말을 듣는다 하여 죽은 목숨이 돌아오지 않는다. 감소한 가치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쁘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어째서? 이 순간 그 마피아가 느낀 감정은 기쁨과 약간의 혼란. 허나 금세 이 파동은 가라앉는다. ‘소원’이란 상식을 벗어난 기현상에 당황했을 뿐이라 스스로 판단한다. 마피아는 납득하고선 시신을 내려놓는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므로.


[계약 기간]
5개월


[나이]

*[성별]

[키/몸무게]

[생일/혈액형]

[성격]

[인간의 선함을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그의 성향. 그는 인간의 선함을 믿는다. 어떤 비극적이고 처절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할 수 있음을 안다. 선의는 목숨을 살린다. 가치를 지속시킨다. 따라서 이 선함은 존중받고 보호받아야만 한다. 모든 인간은 선할 수 있어. 그 선함이 발현될 환경의 차이가 있을 뿐이야… 그때부터였을까. 그가 사람의 평화를 바라기 시작한 것은.

[비틀려 있더라도 자신의 정의를 추구하는]
  그러나 아무리 사람의 선함을 믿는다 하여도 그는 마피아 보스의 후계자이다. 이 만들어진 인간의 삶에 샛길은 없다. 그는 자신의 길 안에서 정의를 추구하기로 한다. 나는 사람을 죽일 것이나 나의 사람만큼은 살릴 것이요, 보다 가치 있는 인간을 살린다. 살릴 수 없다면 최후의 순간만큼은 평안히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선함을 지니고 있는 인간이 받아 마땅한 존중이다.


[기타사항]

[만들어진 후계자]
 딱히 비밀도 아닌 이야기. 그러나 제 입으로는 선뜻 먼저 꺼내지 않을 이야기. 그는 후계자가 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이다. 유난히 신체 능력이 좋았던 조직원들이 합의 하에 아이를 낳았다.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형질을 물려받아 자연스레 신체 능력이 특출났으며, 거기에 철저한 교육이 더해지니 범접할 수 없는 전투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렇게 양산된 아이들 중 최고의 결과물이 바로 산카 요우다.

[하지만 만들어진 건 응당 용도가 있기 마련 아니겠어요.]
 말 그대로. 만들어진 모든 것들은 용도가 있기 마련이다. 조직 내의 어떤 집단은 자신들이 권력을 잡길 원했다. 때문에 제 입맛대로 움직여 줄 권력자가 필요했다. 만약 당신이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 인간이 실력만큼은 뛰어나지만 상당히 기계적이며 남의 명령에 지나치게 충성스럽다는 사실을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정작 본인은 불만이 없는데도요.]
 정작 본인은 이 모든 상황에 별다른 불만이 없다. 당연스럽게 여길 뿐. 하기사 불만이 있었더라면 진작 폐기되었겠지.


[인간을, 세계를 믿는 사람]
 이 모든 성장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람이 선한 존재임을 믿는다. 죽음과 가까운 곳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은 이들을 보아서일까. 하지만 어째서 이런 추상적인 개념을 긍정하는가. 단순히 선의로 인해 목숨의 가치가 보존되기 때문이라 이해타산적으로 판단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단 하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산카 요우는 인간의 선의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잠들듯이 떠나는 당신에게 안녕을]
 그는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모두 죽음을 앞에 두고 두려워했다. 산카 요우는 그들에게 평안을 주길 바랐다.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기에. 죽어가는 이들을 끌어안고 이야기한다.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나는 그것을 짊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평안히 떠나십시오. 이만 잠들어도 좋습니다...


[산카요우]
 본디 그 마피아의 이름은 ‘산카 가의 어린 양’이라는 뜻이다. 그를 만들어낸 사람들은 산제물의 의미를 담아 ‘요우’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 마피아는 어느 날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꽃을 알게 되었다. 물에 젖으면 투명해지는 하얀 꽃. 이름은 산카요우(サンカヨウ). 이 꽃의 꽃말은 행복이라더라. 그 날부터 마피아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약점]
 사실 귀에 바람 불어넣는 공격에 약하다.


[과거사]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정점에 오르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목표를 위해 태어났으니 목표를 위해 살았어요. 이 정해진 길에 샛길은 없었을 뿐더러 다른 길이 있는줄도 몰랐으니까요.

 어느 날부터 주변에 이상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삶의 불꽃이 꺼질 때까지 맞잡은 손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후계자 님. 제발 자비를 베풀어주세요. 저를 처분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만은 살려주세요."

 죽음과 폭력 앞에서 서로를 구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린 마피아는 생각합니다. 밑바닥에서조차 이토록 빛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사람은 본디 빛나는 생물이 아니었을까. 짧은 생이나마 기계처럼 살아온 인간은 이 자그맣고 위대한 선의에 반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살 수 없었어요. 그렇게 살아서도 안 되었죠. 때문에 그 마피아는 자신의 현실과 타협합니다. 나는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나 그들의 마지막만큼은 존중하겠다고. 그들의 최후만큼은 평화를 깨뜨리지 않겠다고. 가능하다면… 꺼져가는 빛들이 외롭지 않게 끌어안아 주겠노라고.



 누군가 쓰러져 있습니다. 하반신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야밤에 침입한 적과 싸우다가 이 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여전히 곳곳에서 온갖 비명과 함께 총알이 날아다닙니다. 하지만 신기하지요. 이 주변만큼은 조용해요. 그 어린 마피아가 서 있는 이 자리만은요.

"주변은 정리했습니다. 당신을 방해하는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어린 마피아는 말합니다. 피웅덩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상반신밖에 남지 않은 몸을 안아들었어요. 반쯤 뜨인 눈 위에 손을 덮으며 나직하게 묻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있습니까. 나는 여기 있습니다. 듣고 있습니다." 색색거리던 숨은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남겼을까요.

 어린 마피아는 그의 말을 들었습니다. 이야기했습니다. 생명의 불이 천천히 멎는 동안 그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꺼진 후에도, 굳게 잡아준 손이 식어갈 때까지.

 이 험한 세상에 태어나 맞서 싸우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당신의 영원한 잠에 악몽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지품] 

[정신력]
4



커뮤니티 시스템

[변신 이미지 혹은 설정화]






[무기] 
하얀 골조 무늬가 들어간 바주카포.

[스킬]
효과: 1턴, 혹은 잠시 동안 1명의 대상에 한해 절대안전지대를 생성한다. 
분류:  서포트
스킬명: 지금부터 이 구역은 코스톨라가 접수한다.


[소울젬] 






[소울젬 색상코드] 
#132c6f


[자유행동] 
1. 자유행동 아이템: 하얗고 투명한 꽃장식 목걸이
2. 비자유행동 아이템: 수갑, 옆트임이 예술적인 치파오
3. 자유행동 내용: 

 약 한 달 전, 누군가의 부탁을 받아 한 가정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부탁인지 물었다.)
 코스톨라의 조직원이었습니다. 타 조직과의 사업장 다툼 중 사망하였습니다만, 그의 마지막 유언을 내가 들었습니다. 간단한 유언이자 부탁이었습니다. 모친에게 함께해서 행복했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작은 마을에 자리한 꽃집이었습니다. 구석진 곳에 있어 눈에 띄지 않았을 뿐더러, 평수는 2평 남짓했습니다. 한 늙은 여자가 나와 자신이 그의 어머니라 답하더군요. 나는 그에게 유언을 전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고 말입니다. 말을 듣자 꽃집 주인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더군요. 위험한 일을 하는 아이인 줄은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와 잠시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이미 용무를 마쳤기 때문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었습니다만, 노인의 이야기를 들어 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수락했습니다.

 노인이 나와 함께 도착한 곳은 한 꽃밭이었습니다. 마침 철이었는지 하얀 꽃이 만발했습니다. 노인은 그 꽃밭에 서서 울었습니다. 자신이 젊은 시절부터 사랑한 꽃이라 말하였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투명한 순수함을 사랑하여 이 꽃을 내밀며 청혼하였노라 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사랑하여 태어난 아이도 기꺼이 이 꽃밭을 사랑해주었다고요. 

 그러면서 내게 이 꽃의 꽃말이 무엇인지 아느냐 물었습니다. 나는 꽃의 의미가 있는 줄 몰랐기에 모른다 대답하였습니다. 노인은 그 순간에도 울고 있었습니다. 꽃무더기를 끌어안고 계속 울었습니다. 나는 눈물이 닿은 자리마다 투명하게 번져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산카요우(サンカヨウ), 꽃말은 행복입니다.” 노인은 그리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 
 노인은 떠나는 내게 흰 꽃으로 만들어진 꽃다발을 안겨주었습니다. 떠나는 아이의 곁을 지켜주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였으니 마지막 순간만큼은 외롭지 않았을 거라면서.

...
 나는 이 이름을 좋아합니다. 나는 내심, 나의 이름이 산카 요우(散家 )가 아닌 산카요우(サンカヨウ)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내가, 내 마음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합리적 이유도 없이.

(이윽고, 그는 당신에게 꽃 목걸이를 돌려주었다.)
 당신이 사용하십시오. 내게 주어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금세 망가져 버릴 테니까요.





챕터 수요조사


              검정        피해자
1챕터:    X           X
2챕터:    X           X
3챕터:    X           X
4챕터:    X           X

자살: X
랜덤처형: X
공범: X
처형난입: O
사이드챕터: O

희망챕터 우선순위: 

처형난입 > 사이드챕터

중요포지션: O

 그 마피아가 어떠한 경위를 통해 마법소녀, 소년의 말로가 마녀임을 알았다 가정하겠습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마지막에 안식을 주고 싶어할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구원을 내려주고 싶어하겠죠.

 살인이 중요포지션의 주도 하에 일어난다면 이 캐릭터가 죽음이라는 깊은 잠이 곧 구원이라 판단했기 때문일 겁니다. 절망한 끝에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보다는 사람으로서 잠드는 것이 나으니까요.

 살인이 중요포지션의 주도가 아니었다면, 그는 살인을 유도한 주체와 맞서 싸우는 포지션이 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러닝방향]

[일상: 가오잡이]
 한번 가오잡아보고 싶어서 가오잡을 수 있을만한 설정의 캐를 만들어봤습니다. 뻔뻔하고 건방지게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러닝 중 가오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실 사라질 확률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살인에 대한 반응]
 살인 사건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어째서 이 살인이 일어나야만 했는가? 이미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입은 피해는 얼마이며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를 제일 먼저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미 죽은 목숨보다는 문제 해결이 더욱 중요하니까요.


[초반: 무뚝뚝하고 기계같으며 인정머리없는 인간]
 공개설정에 서술한 대로 기계같은 언행을 일삼으며 비극에 대해 건조한 반응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 

 만약 누군가와 갈등 상황이 생긴다면 가급적 말로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ex. 그리 생각하는 것 또한 당신의 자유입니다. 나는 나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을 설득할 생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설득당할 생각 또한 없습니다.)

 그러나 조직을 어느정도 이상 비하한다면 상대에게 보복할지도 모릅니다. (단, 이 경우 상대 오너님과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오너는 폭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중후반: 은근히 잘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1챕터쯤부터 심약한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에게 알게모르게 잘해주리라 생각합니다만… 중반부터는 좀 더 확실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전에는 힘들어하는 친구 옆에서 툭 치면서 몇마디 얹는 정도로 신경을 써주었다면, 지금은 도와줄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말할지도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향후 러닝 및 인간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챕터 이후]
 크게 변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똑같은 사람인걸요.
 하지만 한평생 기계처럼 살아온 인간인 만큼 교류 등을 통해 조금 더 인간적으로 변하게 된다거나 하는 상황 또한 고려하고 있습니다. 뭐든 흐름따라 가겠죠… 


[챕터 IF]

[최우선순위: 난입]
 살리는 난입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 곁을 지켜주는 난입입니다. 검정은 악의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기보단 우발적으로, 혹은 누군가를 위하여, 혹은 겁에 질려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최적입니다.

 고통받는 검정을 위하여 뛰어든 이 캐릭터는 자신의 소원과 능력으로 잠시간의 절대안전지대를 만듭니다. 적어도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순간만큼은 고통스럽지 않고 평화롭기를. 이 캐릭터는 검정의 유언도 기꺼이 들어주겠죠.

[사이드 챕터]
 이 캐릭터는 고통받는, 슬퍼하는, 괴로워하는, 정신력이 한계에 달한 캐릭터들에게 안식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상대에게 평화를 줄 수 있다면 이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챕터일 것입니다.

[생존 지향]
 이 캐릭터는 생존 지향입니다. 부상 및 상해는 괜찮습니다.


캐릭터 Q&A


01. 본인이 생각하는 구원의 정의는 무엇인가요?
→  구원의 사전적 정의는 구출이자 해방입니다.

(주관이 없어뵈는 대답에 당신은 재차 물었을 것이다.)

 나의 생각 또한 사전적 정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여 원 단어의 정의를 말하였거늘, 당신은 내게 똑같은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답변을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습니까. 허면 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총구를 당신의 오른쪽 가슴에 들이댔다.) 지금 내가 당신의 오른쪽 폐를 뚫어도 즉사는 아닐겁니다. 보편적으로 총상의 골든 타임은 1시간이니 당신은 그 이상 고통 속에 몸부림칠 테지요. 

(그러더니, 곧 총구를 돌려 당신의 이마로 향한다.) 
이것이 나의 구원입니다. 
알아들었으리라 믿습니다.

이 캐릭터가 생각하는 구원이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사전적 의미 그대로요.



02. 자신이 빌었던 소원에 만족하나요? 만족하지 못할 경우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말해주세요.
→ 이상한 질문입니다. 나는 그 소원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빌었습니다. 필요를 충족하였을 뿐이거늘 만족을 논합니까.

이 캐릭터는 정말, 진심으로 만족했습니다. 다만 본디 기계적이고 무심한 인간이라, 필요해서 했을 뿐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자신이 만족하는지 아닌지 자각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이 질문을 듣는 순간 자신이 만족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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