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프로필 *


" 그리하여, 일곱 번째에 이르러 화자가 검을 들고 말하노니. "


[초고교급 검무가]

검으로 춤을 추는 자.


악의를 먹고 피우는 꽃. 세간이 이 검무가를 가리켜 일컫는 말입니다. 약 1년 전, 시치자야 전통 검무를 계승하던 가문이 청천벽력같은 발표를 했지요. "우리의 검무는 암살에 뿌리를 두어 사람을 죽일 의지가 있어야만 아름다워집니다. 때문에 대대로 아이들에게 악의를 주입시키고, 가장 날카로운 살의를 가진 자를 계승자로 삼습니다. 이 의지가 죄임을 알았으니, 악습을 여기서 근절시키겠습니다."


이후 가문은 와해되어 사라졌으나 유일한 계승자가 남았습니다. 남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추측을 거듭하며 관심을 주었습니다. 시치자야 잇신의 검무 영상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무렵이기도 했습니다. 악의를 계승하는 집안에서 가장 살의가 짙은 자. 악명조차 잊을 정도로 사람을 홀리는 칼의 춤. 위험한 독을 품은 꽃일수록 사람은 매료된다 하지요.


현재에 이르러 비방하거나 힐난하는 여론은 사그라들었습니다. 남은 것은 칼로 추는 춤의 아름다움 뿐. 이제 그를 제외한 시치자야는 더 이상 없습니다.



[인지도]
■■■□□


[프로필 이미지]







[외모]

첫인상은 단아한 미인. 곧이어 뒤따르는 감상은 무기질적인 인형. 가지런한 호흡은 소리마저 없어 정말 생물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이목구비와 몸선은 부드럽기보단 길고 날카로워 한 자루의 칼을 닮았다. 눈동자는 동공이 불분명한 먹의 색. 붉은 머리칼은 석산의 색. 목덜미에 감긴 붉은 실은 뒤로 길게 늘어뜨려 매듭이 지어졌다. 마치 당기라는 듯이.



[이름]
시치자야 잇신 / 七鞘 一心 / Sichizaya Itsin


[생일]
11월 11일


[신장/체중]
175cm /67kg


[기타사항]

[태도]

"시치자야 잇신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조근조근한 어조, 깍듯한 자세. 동작은 절도가 습관적으로 몸에 배인듯합니다. 아무래도 검무가니까요. 감정 표현이 드물며 반응이 무미건조한 탓에 재미없는 인간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뭐, 실제로도 재미없는 인간이에요. 마치 잘 다듬어진 인형 같네요.



[무인]

검무의 기본 소양은 검을 이해하는 것이라. 그 검무가는 제법 쓸만한 검사이기도 합니다. 아주 튼실한 체력과 완력을 지녔습니다. 다룰줄 아는 검의 종류도 많은 편이에요. 아마 다양한 검을 다루는 '시치자야 전통 검무'의 특성 때문이겠죠. ... 뭐, 이 이름보다는 '악의를 먹고 피우는 꽃'이란 표현으로 더욱 유명하겠지만요.



[악의를 먹고 피우는 꽃]

당신이 전통 무용에 관심이 있었다면 '시치자야'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족 대대로 검무를 계승하는 인간문화재라지요. 자료영상 등으로 인지도가 있긴 하지만, 공개적으로 선보이는 일은 없어 실제로 본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럴만하죠. 이건 암살에 뿌리를 두는 춤. 사람을 죽일 의지를 품어야만 꽃을 피우는 춤이니까요.



약 1년 전 이 사실을 공공연히 밝힌 이후 시치자야 가문은 와해되었습니다만, 계승자가 남아 명맥이 완전히 끊기지 않았기에 뭇 사람들의 언쟁이 벌어졌답니다. 악습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아니다, 이 또한 전통이니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춤에 홀리기라도 했는지, 아니면 시간의 흐름에 무뎌졌는지 지금은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 추세입니다.



[도구로 자란 인간]

태어났을 때부터 철저하게 검무를 계승하는 용도로 길러졌습니다. 인간에게 살의를 품는 일이 자연스럽도록, 검을 휘두르는 일에 망설임이 없도록.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도록. 때문에 자기존중이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만약을 위한 '안전장치'라는 명목으로 목에 줄을 감아놓는 일조차 순순히 받아들인 까닭은 그래서겠지요.



[나름 평범]

이런 인간이지만 나름 취미도 있고 상식도 있고 일상을 영위하는 평범함이 있습니다. 대화가 통하는 인간이란 뜻이에요. "왜죠?" 뭐... 살인충동이 조금 있다고해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없나요. 취미는 예술작품 감상이라고 합니다. … 정말 좋아해서라기보단 필요하기 때문에 갖춘 설정값인 듯 하지만요.



[꿈]

얼핏 듣기에 단촐해보이는 소망을 갖고있습니다.

검무를 마지막 장까지 추는 것.  



[그 외]

- 요리는 적당히 할 줄 압니다. 싱겁게 먹는 편입니다.

- 주로 읽는 책은 소설. 작가의 표현 방식에 중점을 둡니다.

- 좋아하는 악기는 샤미센. 미숙하게 연주할 줄 압니다.

- 좋아하는 단어는 內凶.

- 양손잡이.



[관심이 있다면 알지도 모를 이야기]

- 시치자야 전통 검무

서로 길이가 다른 7개의 칼을 순서대로 휘두르는 칼춤입니다. 처음은 긴 검으로 느릿하게 시작하여 갈수록 짧은 검으로 빠르게 추는 것이 특징이지요. 이 검무가 유달리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까닭은 춤의 아름다움 때문도 있지만, 저를 향한 살의가 두려워 긴장한 상태를 사랑에 빠진 상태로 착각하기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소위 말하는 흔들다리 효과죠. 이 검무엔 지켜야만 하는 불문율이 있는데, 바로 마지막 장까지 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안무는 상대의 심장에 검을 꽂음으로써 끝나기 때문이에요.


- 유래

400여년 전, 폭정을 일삼던 영주가 있었습니다. 어느 잔칫날 영주의 앞에서 한 검무가가 춤을 추었습니다. 그는 일곱 개의 검으로 아주 아름다운 춤선을 그렸고, 영주의 혼을 쏙 빼놓은 뒤 마지막 칼로 심장을 찔렀습니다. 암살에는 성공했지만, 대신 검무가는 일곱 개의 검에 꿰여 처형당했다고 해요.  


시치자야(일곱 개의 칼집)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살의까지 유래되었을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  


- 시치자야 가문이 참회한 이유

특별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가주가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은 있지만요.  


- 시치자야 잇신의 근황

최근 옛 가족을 보고싶다며 가문을 떠난 사람들에게 검무극의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간만에 만나 옛날 이야기도 하며 근황을 나누고 싶다네요. 누군가는 호기심에 일족의 일원인 척 위장하고 들어갈 생각도 하는 모양입니다.




[소지품]
검무용 장검, 검무용 장검, 비녀검



* 비공개 프로필





[초고교급 OOO]
[인지도]
[이름]
[생일]


[성격]

[억압된 살인충동][저감정자][인간을 사랑할 줄 모르는][악인]


[억압된 살인충동]

늘 사람을 죽이고 싶은 욕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이유는 별것 없다. 그렇게 하면 속이 시원해질 것 같으니까. 못되게 군 인간도, 지나가던 행인도, 친절하게 대해 준 이웃도 모두 마찬가지. 시치자야 잇신의 살인 충동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없다. 그저 충동이며 불합리한 폭력일 뿐이다. 어쩔 수 없다. 그는 이렇게 되도록 만들어진 인간이다.


[저감정자]

후천적 저감정자. 대중적인 표현으로는 소시오패스에 해당한다. 타인에게 감정적 공감을 하지 못하며 충동적이고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졌다. 지금껏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까닭은 학습된 사회성으로 무엇이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일인지 사리분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람을 죽여버리고 싶어도 살인이 범죄라는 사실은 모두 알지 않나.


[인간을 사랑할 줄 모르는]

이상의 이유로 그는 인간에게 의미를 두지 못한다. 고작해야 안정적으로 살아갈 환경의 부품 정도. 선의의 위대함은 지식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 사랑의 놀라움도 지식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필요하지 않다. 딱 그 정도의 의미. 시치자야 잇신이 인간에게 건네는 호의는 어디까지나 ‘보편적인 인간이라면 골라야 하는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악인]

이런 본인을 악한 사람으로 여긴다. "태생적인 성질도 후천적으로 강요된 학습도 변명의 여지는 될 수 없습니다. 아직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는 하나 실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이 감정이야말로 저의 본질이니, 저는 이대로 악인으로 남아 살의가 옳지 않음을 증명하겠습니다."



[기타사항]

[과거사]

타인의 감정에 쉬이 공감하지 못하고 잔인함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자. 시치자야 가문의 사람들은 잇신이 어릴 때부터 싹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아이야말로 훌륭한 재목이니 갈고 닦아 최고의 칼집으로 만들자. 그렇게 잔학무도한 인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잇신이 15세가 되었을 무렵, 가문에 외부인이 찾아왔습니다. 듣기로는 기자라 했습니다. 가문의 실태를 알게 된 기자는 잇신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나가자. 이건 옳지 않아." 좋은 사람이었죠. 그게 전부였습니다. "옳지 않음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날 때부터 이런 사람이었는데, 전부를 부정한다면 무엇을 위해 살아있습니까. 진정 저를 위해 나가길 원하신다면 이 손에 죽어주세요. 당신을 죽이고 옳지 않은 인간으로써 처벌받겠습니다."


물론 기자는 목숨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자의 목숨을 담보로 계승자의 자질을 시험하려던 시치자야 가주가 그의 성품에 반해버리는 희극이 일어났죠. 평생 억압된 악의로 점칠된 삶을 살아온 시치자야의 사람들에게 마음껏 표현해도 되는 선의란 얼마나 매력적이었을까요. '사랑'에 반한 사람들은 '선함'을 욕심내게 되었습니다. "뉘우치자. 우리도 선하게 살자." 그들은 앞다투어 시치자야 잇신의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제 이 악의가 잘못임을 압니다. 죄업을 씻고 선해지길 원합니다. 그러니 단죄해주십시오. '시치자야'의 방식으로 벌해주십시오."


예. 아무리 참회하길 원한다한들 그들은 여전히 악습을 계승한 일족이었습니다. 악으로 악의 굴레를 끊으려 했습니다. 보편적인 사람이라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기겁을 했을 테지만, 시치자야 잇신은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앞에 엎드린 이들의 오른손 인대를 전부 끊어주었죠. 모든 것은 가문의 배신자를 처분하는 방식대로.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사람들은 행복하게 바깥 세상으로 나아갔습니다. 죄업이 주렁주렁 매달린 이름도 버리고 떠났습니다. 단죄자의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던 도구 하나를 남기고. 홀로 남은 시치자야 잇신은 떠나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며 생각했습니다.


나를 두고 깨끗해지려는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아.


어쩔 수 없습니다.

시치자야 잇신은 악의의 계승자였으니까요.



[기자]

담을 넘다가 걸릴만큼 허당이지만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첫사랑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히 살인충동마저 받아들여주길 원했으니 사랑했던 것이 맞을 겁니다. 그는 잇신의 본성 자체를 고치길 원했습니다만 그것은 검무가의 본질 그 자체였기에 거절했습니다.



[복수귀]

저를 두고 떠나간 일족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을 보고싶다는 허울 좋은 이유가 정말일 리 없잖아요. 한 공간에 몰아넣고 모두 죽여버릴 생각인걸요. 단죄같은 명분은 없습니다. 그저 어느 악인의 복수심, 살해 욕구를 풀 좋은 빌미일 뿐이에요. (적어도 본인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춤은 사랑했어]

이런 인간이지만 정을 붙인 대상은 있었습니다. 내 살의를 고스란히 벼린 칼날. 나의 유일한 허락, 악의를 먹고 자란 꽃아.


시치자야 잇신은 검무를 추기 위해 존재한다.

시치자야 잇신의 살의는 더욱 아름다운 검무를 추기 위한 조건이다.


춤을 추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긍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러니 끝까지 추고 싶은 거지요…




[소지품]
한냐 가면


* 그 외

★ 챕터 수요조사



[정규챕터 가해자]
1챕터 X

2챕터 X

3챕터 X

4챕터 X



[정규챕터 피해자]
1챕터 X

2챕터 X

3챕터 X

4챕터 X


[사이드스토리]
1주차 O

2주차 O

3주차 O

4주차 O

5주차 O



[부상]
O



[챕터조력자]
O



[흑막]
O


[IF]

[러닝 IF]

자극적인 키워드를 들고있지만 대화는 아주 평범하고 멀쩡히 잘하는 상식인 포지션을 지향합니다. 물론 설정이 설정인지라 껍질을 조금만 까도 건강하지 못한 면이 줄줄 새지 않을까? 하고 우려스러운 마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불편함을 사지 않도록 오너가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캐릭터는 사람이 죽는 상황에 기뻐합니다. 이 설레임에 대해 죄책감도 없습니다. 잘못된 감정임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것뿐입니다. 동시에 본인 또한 저지르고(...) 싶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겠네요. 대놓고 티를 내지는 않겠지만요.


아마 변화는 없지않을까 싶습니다. 캐릭터의 입장에선 변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한 철에 피고 지는 꽃 그대로,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해도 꽃 또한 하나의 지나가는 존재라… 같은 느낌입니다.


기본 생존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챕터 IF]

가장 나이스한 챕터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검무를 출 수 있는 챕터입니다.


사이드 챕터를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어떠한 일을 계기로 극장의 무대 위에 오르게 된 상황을 가정합니다. 관객은 그토록 복수하고 싶어하던 가문의 일원… 을 본뜬 모형입니다. "하지만 머리를 베면 '원본'도 똑같이 만들어줄게." 오, 그럼 춤을 추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정말 인형에 사람의 목숨이 달렸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때 누군가 막아도 좋고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왕이면 누군가 막아주는 전개가 재밌겠지만 아무도 막지 않는다면 이 캐릭터는 그토록 고대하던 마지막 장까지 모두 춥니다. 퍼펙트!



[아이템]
기와 조각, 마음 심 자가 새겨진 사람인형, 은장도




* 오너


[오너 정보]


[기타사항]
커뮤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무탈한 운영되세요 화이팅입니다 하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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